청소년을 위한 사랑과 성의 역사 - 사랑의 변천사를 통해 인류를 읽는다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8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전은경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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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 제목을 보고 '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을 갖았던 생각이다. 역사책도, 사랑과 성에 관한 내용도, 청소년을 위한 내용이라는 것도 다 맞다. 읽고 나서는 정말 색다른 세계사다 라는 생각도 갖게된다.


 내가 그동안 읽었던 세계사 책들은 정말 세계사만 다룬 그런 책이었다. 딱딱하게 '몇 년도에는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났고 그 결과 어떻게 되었다.'라는 구조의 내용들이 반복되던 그런 지루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세계사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접목시켰다. 정말 우리가 배우지 않아서는 안될, 그러나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어있던 사랑과 성을 세계사에 접목시켰다. 우리나라에서만해도 그동안 동성애자, 트렌스젠더등 성적 소수자나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게 되어있다. 하지만 어쨌든 알게 될 내용이다. 그런 내용들을 세계사랑 같이 배우니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다른 방면으로 보게 되고, 모르던 이야기를 알게된다. 솔직히 조금 충격적이다. 너무 불쌍한 사람들이 많다. 성병에 걸린 사람들, 성적 소수자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내놓아야하는 이들까지...... 나도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그렇게 심하게 차별을 한다는 게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줄 모르고, 소수를 비정상으로 몰아 세운다. 단지 소수일 뿐인데 나머지 다수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고 잘못된 사람들로 몰아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루츠 판 다이크. 이 책의 작가이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꺼려하지만 알아야하는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알려주다니. 그것도 책으로 말이다. 또 많은 사람들과 편지를 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나로써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연락을 하고 지내는 걸로만 끝내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도 않을 텐데 많은사람들과 연락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에 소스로 첨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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