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마법 동화
하인츠 야니쉬 지음, 김완균 옮김 / 영림카디널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 그것도 마법 동화는 어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사랑을 받는 그런 동화이다.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이룰 수 없는 마법의 세계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 그리고 무한대의 상상력을 심어준다. 상상력을 무한대로 넓힐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이 훨씬 더 넓어질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눈앞의 것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도 영역을 넓힐 수 있으니 말이다. 하인츠 야니쉬의 마법동화속에는 여러가지 마법동화들이 담겨져 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모두 이루어지던 멀고도 아주 먼 옛날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렇게만 이야기해도 기분 좋은 설레임이 생긴다. 목차를 보면 그런 제목으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시덤불과 덩굴에가려 백 년 동안 깊은 잠을 자야했던 공주님 이야기. 그런 공주님을 구해내는 멋진 이야기. 다른 그림책으로도 몇 번 만났던 이야기이다. 가시덤불을 뚫고 들어가려 시도했던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도 열심히 도전하는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결국엔 사랑을 이루어내고야 마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이 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사실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들과 비슷하다..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역시 마법 동화는 즐거워...라는 생각이 품게 만든다. [개구리 왕자] 에서는 공주가 그리 착하기만 하지는 않다. 공주가 아름다운 구슬을 물에 빠뜨려서 개구리가 건져주니 공주는 구슬을 건지기 위해 할 수없이 개구리가 하자는 데로 한다고 하지만 진짜 개구리가 구슬을 구해주고 찾아 왔을때는 도망 가버린다. 그런 공주를 보며 왕인 아버지는 그렇게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면 안된다고 꾸중을 하면서 개구리와의 약속을 지키라고 이야기하고 결국 개구리 왕자는 멋진 왕자로 변한다.
 
[하늘을 나는 가방]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인데 커다란 부자인 상인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죽자 아버지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허랑 방탕하게 다 써버리고 결국에는 동전 네 푼, 실내화 한 켤레, 잠옷 한 벌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런 상인의 아들에게 마음 좋은 친구가 나타나서는 낡고 큰 가방을 하나 보내 준다. 가방을 열어보니 '잠을 싸게!' 라는 종이가 한 장 있고 그 말대로 무언가를 넣고 싶지만 넣을 것이 없어서 상인의 아들은 자신이 들어가게 된다. 그 가방은 마법의 가방이었고 자물쇠를 누르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가방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가방을 타고는 훨훨 날아서 한 공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서 공주에 관련된 예언을 듣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은 예언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목도하게 되고 서글퍼지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외에도 또 다른 공주를 구해내는 [좁쌀 도둑] , 마법에 걸린 오빠를 찾아나서는 한 여동생의 이야기인 [까마귀 일곱 마리] ,[황새가 된 술탄 이야기]등 즐겁고 재미있는 그리고 삶에 대한 의미심장한 뜻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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