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아이 레인보우 북클럽 3
소냐 하트넷 지음, 김은경 옮김, 김지혁 그림 / 을파소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이 좀 특이하다. 처음에 봤을 때 딱 떠오른 책이 하나 있었다.‘일요일의 아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그냥 제목이 비슷해서 떠올랐다. 그런데 이 책도 재목이 특이한 만큼 내용도 엄청나게 특이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낀 내용이었다.
 

 틴의 막내 누나인 하퍼는 정말 불쌍하다. 가족들이 자기를 좀 많이 때리기 때문이다. 언니한테, 아빠한테 맞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틴도 자신때문에 죽을 뻔 했고, 캐피는 자신때문에 죽었다고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쌍하다. 거기에다가 아버지는 자신보다 다른 동생들이나 언니 오빠들을 더 아낀다고 그러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하퍼였다면은 혼자서 놀 수 있는 놀이를 생각할 것이다. 언니도, 오빠도, 동생들도 없는데 엄마 아빠는 자신에게 관심을 전혀 갖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 혼자서 놀 것이다.

 

 틴은 정말 특이하고 대단하다. 거의 모든 일을 아주 침착하게 대하기 때문이다. 틴은 당황하는 일이 전혀 없어보인다. 그리고 땅을 잘 파는 것도 대단하다. 땅을 파면 흙이 나와야 되는데 틴이 파면 흙이 없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좀 불쌍하다. 자신이 집에 있으면 가족과 부모님이 거의 모든 일들을 알아서 해주는데 왜 집을 나와서 굴을 파고 살까? 그게 좀 불쌍하다. 만약 내가 틴이라면 집에서 살면서 심심할때나 굴을 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은신처 같은 것으로 만들 것이다.

 

 아버지는 정말 비열하다. 딸이 힘들게 일해서 벌어왔는데 왜 돈을 조금밖에 못 벌어왔냐며 성질을 내기 때문이다. 자기가 벌어올 능력이 없어서 딸이 대신 벌어왔는데 그것마저도 성질을 내기 때문이다. 또 집이 무너졌을 때도 하퍼가 옆에서 괜찮다고 위로해줬는데 때리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잘라서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을 지극히 싫어했다. 자신의 처지가 그렇게 되면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지 도움을 받을 줄도 모르고 거만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특이한 책이다.

................6학년

 





"다행이다. 네가 씩씩하니까 다행이야. 하퍼,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하는 사람은 시도도 하기 전에 좌절해 버려. 겁이 많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용감해야 상황을 바꿀 수 있어."

.....................본문 225쪽에서

 

정말 암울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이런 성장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우울하고 슬픈일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라고 별다르게 그렇게 부유하게 자란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작가의 말이 이 책은 작가가 쓴 책중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치와 야생 동물 그리고 길고 더운 여름과 춥고 척박한 겨울, 금광채굴과 전쟁 그리고 대공황때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낸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틴은 동생이 태어난 그날부터 땅을 파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를 좋아하는 야생의 상태로 지내게 된다.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이 이야기속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동생이 태어나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더이상 사랑스러운 막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런 결정을 자기도 모르게 내린 것일까? 가족들은 틴이 천부적인 땅파는 기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군대에서 참호를 팔때 상관이 가장 잘 파는 방법으로 시켰던 방법을 틴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알아내서 멋지게 땅을 파내려 가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영위해간다.

 

너무도 가난한 엄마와 아빠는 더 이상 틴 하나만을 붙잡고 길을 인도해줄만큼의 여력이 없기에 그저 틴이 하는대로 내버려둔다. 그리고 어느날 틴이 집안 바닥 아래 땅을 여기저기 파놓아서 집이 무너져내리고 만다. 그후로 그들의 불행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에게 집이 무너졌다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다. 집을 지을 나무조차 구할 돈이 없는 그들은 여기저기서 가난한 주위 사람들의 온정으로 집을 다시 짓게되지만 이미 아버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력을 상실한 상태이고 술로서만 자신의 슬픔을 달래는 삶에대한 두려움에 가득찬 힘이 빠진 아버지가 되고 만다.

 

그리고 막내인 캐피가 땅속 굴에 빠지면서 죽게되면서 부모님은 깊은 절망감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그러한 절망속으로부터 형제들은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삶의 어려움등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한 자잘한 가슴아픈 일상들이 어린소녀인 하퍼의 시각에서 하나하나 그려진다. 그리고 하퍼는 그러한 삶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글쓰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들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아이를 통해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맞닥뜨린 세계의 어두운 현실을 담담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퍼의 가슴아픈 가족의 애환들이 눈앞에서 애절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아이들이 어릴때생각했던 바라보던 시각과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되면서 스스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마음의 변화들이 잘 그려져 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무렇지 않고 그저 부모님이 옆에 계시고 사랑을 받는 다는 것하나만으로 모든 세상이 만족스럽게 보이지만 한살한살 나이가 들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성숙하는 다부진 성장기를 볼수가 있다. 





"다행이다. 네가 씩씩하니까 다행이야. 하퍼,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하는 사람은 시도도 하기 전에 좌절해 버려. 겁이 많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용감해야 상황을 바꿀 수 있어."

.....................본문 225쪽에서

 

정말 암울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이런 성장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우울하고 슬픈일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라고 별다르게 그렇게 부유하게 자란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작가의 말이 이 책은 작가가 쓴 책중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치와 야생 동물 그리고 길고 더운 여름과 춥고 척박한 겨울, 금광채굴과 전쟁 그리고 대공황때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낸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틴은 동생이 태어난 그날부터 땅을 파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를 좋아하는 야생의 상태로 지내게 된다.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이 이야기속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동생이 태어나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더이상 사랑스러운 막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런 결정을 자기도 모르게 내린 것일까? 가족들은 틴이 천부적인 땅파는 기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군대에서 참호를 팔때 상관이 가장 잘 파는 방법으로 시켰던 방법을 틴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알아내서 멋지게 땅을 파내려 가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영위해간다.

 

너무도 가난한 엄마와 아빠는 더 이상 틴 하나만을 붙잡고 길을 인도해줄만큼의 여력이 없기에 그저 틴이 하는대로 내버려둔다. 그리고 어느날 틴이 집안 바닥 아래 땅을 여기저기 파놓아서 집이 무너져내리고 만다. 그후로 그들의 불행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에게 집이 무너졌다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다. 집을 지을 나무조차 구할 돈이 없는 그들은 여기저기서 가난한 주위 사람들의 온정으로 집을 다시 짓게되지만 이미 아버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력을 상실한 상태이고 술로서만 자신의 슬픔을 달래는 삶에대한 두려움에 가득찬 힘이 빠진 아버지가 되고 만다.

 

그리고 막내인 캐피가 땅속 굴에 빠지면서 죽게되면서 부모님은 깊은 절망감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그러한 절망속으로부터 형제들은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삶의 어려움등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한 자잘한 가슴아픈 일상들이 어린소녀인 하퍼의 시각에서 하나하나 그려진다. 그리고 하퍼는 그러한 삶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글쓰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들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아이를 통해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맞닥뜨린 세계의 어두운 현실을 담담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퍼의 가슴아픈 가족의 애환들이 눈앞에서 애절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아이들이 어릴때생각했던 바라보던 시각과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되면서 스스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마음의 변화들이 잘 그려져 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무렇지 않고 그저 부모님이 옆에 계시고 사랑을 받는 다는 것하나만으로 모든 세상이 만족스럽게 보이지만 한살한살 나이가 들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성숙하는 다부진 성장기를 볼수가 있다. 
 

"다행이다. 네가 씩씩하니까 다행이야. 하퍼,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하는 사람은 시도도 하기 전에 좌절해 버려. 겁이 많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용감해야 상황을 바꿀 수 있어."

.....................본문 225쪽에서

 

정말 암울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이런 성장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우울하고 슬픈일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라고 별다르게 그렇게 부유하게 자란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작가의 말이 이 책은 작가가 쓴 책중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치와 야생 동물 그리고 길고 더운 여름과 춥고 척박한 겨울, 금광채굴과 전쟁 그리고 대공황때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낸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틴은 동생이 태어난 그날부터 땅을 파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를 좋아하는 야생의 상태로 지내게 된다.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이 이야기속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동생이 태어나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더이상 사랑스러운 막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런 결정을 자기도 모르게 내린 것일까? 가족들은 틴이 천부적인 땅파는 기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군대에서 참호를 팔때 상관이 가장 잘 파는 방법으로 시켰던 방법을 틴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알아내서 멋지게 땅을 파내려 가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영위해간다.

 

너무도 가난한 엄마와 아빠는 더 이상 틴 하나만을 붙잡고 길을 인도해줄만큼의 여력이 없기에 그저 틴이 하는대로 내버려둔다. 그리고 어느날 틴이 집안 바닥 아래 땅을 여기저기 파놓아서 집이 무너져내리고 만다. 그후로 그들의 불행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에게 집이 무너졌다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다. 집을 지을 나무조차 구할 돈이 없는 그들은 여기저기서 가난한 주위 사람들의 온정으로 집을 다시 짓게되지만 이미 아버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력을 상실한 상태이고 술로서만 자신의 슬픔을 달래는 삶에대한 두려움에 가득찬 힘이 빠진 아버지가 되고 만다.

 

그리고 막내인 캐피가 땅속 굴에 빠지면서 죽게되면서 부모님은 깊은 절망감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그러한 절망속으로부터 형제들은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삶의 어려움등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한 자잘한 가슴아픈 일상들이 어린소녀인 하퍼의 시각에서 하나하나 그려진다. 그리고 하퍼는 그러한 삶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글쓰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들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아이를 통해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맞닥뜨린 세계의 어두운 현실을 담담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퍼의 가슴아픈 가족의 애환들이 눈앞에서 애절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아이들이 어릴때생각했던 바라보던 시각과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되면서 스스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마음의 변화들이 잘 그려져 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무렇지 않고 그저 부모님이 옆에 계시고 사랑을 받는 다는 것하나만으로 모든 세상이 만족스럽게 보이지만 한살한살 나이가 들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성숙하는 다부진 성장기를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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