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2
정채봉 지음, 문지후 그림 / 샘터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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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슈퍼스타들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미화하는 경향이 참 많다. 간디에 대해서 제대로 접하지 못했을때는 간디는 그저 위대하기만 하고 행동하나하나도 정말 대단하고 보통 사람과는 다른 완벽하게 도덕적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간디의 이야기를 보면서 간디 역시 어렸을때는 많은 실수들을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으로 돌아선 모습을 보면서 참 무어랄까? 마음속에 휴~~다행이군...그도 역시 우리와 똑같은 실수투성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약한 부분들을 보면서 나와는 다른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나도 역시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베토벤의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정말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다. 귀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해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이거해라 저거해라 라고 강조해서 될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 안에서 객관적으로 안된다고 해도 해내는 그러한 정신은 자신안에 있지 않다면 아무도 그것을 끌어낼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윈은 말더듬이였고 곤충,새 돌등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에서 어학 시간을 아주 힘들어 했지만 문학 작품들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음으로 문법 공부도 차츰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윈은 위대한 인물이므로 성적이 엄청나게 좋았을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다윈 역시 평범한 성적을 가지고 졸업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너는 개와 놀거나, 쥐와 벌레 잡는 재주를 빼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집안 망신시키기 딱 좋겠다." 라고 말할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열정을 살려서 식물과 곤충등의 [종의 기원]이라는 역사적인 책을 펴냈기도 하고 말이다.

 

이순신의 업적에 샘을 내는 사람들의 모함을 했다는 이야기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좋은 글을 쓰기도 하고 학교를 열기도 했던 톨스토이의 업적과 아인슈타인의 전쟁을 위한 도구가 된 핵을 만드는 것을 거부하며 가슴아파한다.  톨스토이가 사람들을 위해서 애쓰고자 할때 아내는 오직 남편의 일이 글쓰는 일이라며 글쓰기만을 강조하기도 하여 헤어지기까지 한다. 아인슈타인은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평화주의적 성격등 그리고 건만증 환자라고 놀릴 정도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어릴때부터 완벽하다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그러한 모습들이 그들의 삶을 탁월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서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삶이 아이들이나 우리에게 필요함을 깨닫고 지금의 교육이 이렇게 성적지향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딛고 일어나는 방법들을 배우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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