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케틀 - 미지의 세계를 찾아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6
로버트 잉펜 지음, 신유선 옮김 / 푸른날개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털복숭이 페루인들이

적군이 자기 나라에 쳐들어와서

다른 곳을 찾아서 가는 이야기다.

이 책은 정말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다.

왜냐하면 털복숭이 페루인들이

너무 작아서 우리들한텐 좀 작은 주전자를

타고 간다고 하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해서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재미있다.

왜 재미있냐면 포피케틀이란 주전자를

타고 가는게 재미있다. 그런데 이 책의

맨 마지막 부분의 글이 서늘한 느낌이 든다.

왜 이 서늘한 느낌이 드냐면 궁금증으로 물어보는 게

그 글만 따로 있고 그 글에는 궁금증으로 물어보는 것만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좀 서늘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재미있는 것 같다.

.........3학년 의담

 

글과 그림을 쓴 작가 로버트 잉펜은 오스트레일리아 절롱에서 태어났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환상적인 책을 100여권 정도를 그리고 썼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지금도 절롱에 사는 어린이들은 해마다 10월이면 학교에서 '포피케틀의 날'을 축하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음 하고 있는 포피케틀 축제. 그 축제를 근간으로 이 작가는 이 작품을 펴낸 것인듯하다.

 

정말 특이한 그림 포피케틀...앞표지에 나온 그림은 둘째치고 안에 있는 책 안으로 들어가면 제목과 함께 있는 표지에 나온 사람의 모습은 기이하기까지 하다. 온몸을 붕대로 둘둘 감고 있다. 왜지? 왜 온 몸을 붕대로 돌돌 감고 있을까? 분위기가 싸~~한 것이 영~~~적응이 안된다. 오싹~~~ㅡㅡ;;;; 그러면서 너무 너무 궁금하다. 도대체 왜 이런 분위기?

 

아주 먼 옛날 '털북숭이 페루인' 이라고 불리는 몸집이 아주 작은 어부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페루에 있는 해변에서 살면서 갈대로 엮은 조그마한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았으며 몸집이 큰 갈색 펠피컨 친구의 안내로 멸치를 잡았다고 한다. 털북숭이 페루인들은 카누가 너무 작아서 넓디넓은 바다에는 감히 나가지를 못했단다. 어느날인가는 스페인 사람들이 페루로 쳐들어왔고 페루인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단다. 갈색 펠리컨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고 도움을 달라고 하니 갈색 펠리컨은 아주 높은 산에 사는 실버라도를 소개한다. 그래서 그들은 펠리컨을 타고 실버라도에게 간다. 실버라도는 페루인들의 말을 듣더니 높은 산에 있는 마추픽추라는 도시를 소개한다. 그러나 그곳도 역시 난폭한 스페인 사람들이 점령을 하여서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내쫓기고 거대한 페허만 남아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흙으로 만든 주전자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양귀비차를 끊일때쓰는 물건이며 이름이 포피케틀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포피케틀을 타고 항해를 하기로 한다. 포피케틀에 돛을 만들고 먹을 거리를 잔뜩 실고 항해를 떠나려 하지만 밑부분이 너무 가벼워서 걱정하던 그들에게 갈색 펠리컨은 스페인 사람들이 쓰는 열쇠를 몇개 훔쳐다가 실으면 무게가 맞을 거라며 열쇠를 실는다. 이 작은 털복숭이 페루인들을 위하여 거대한 자연의 신비로움들이 이들 앞에 펼쳐진다. 열쇠가 움직이면서 말을 하며 포피케틀을 이끌어주지를 않나 거대한 파도에 떠밀려서 죽게된 그들에게 닥친 위험한 동물 이구아나에게 먹힐 뻔하지만 이구아나의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포피케틀이 그 섬에서 빠져나오기도 한다.

 

항해를 하던 그들은 가족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고기를 잡던 거대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의 도움으로 길을 찾게 되지만 다시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한 순간 파도가 포피케틀을 덮치면서 선원중 한사람을 잃게된다. 그러다가 돌고래를 만나서 돌고래의 도움으로 드디어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되고 바다로 나온지 4년 만에 육지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그곳을 그들을 새 보금자리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뒤.......돌고래가 해변에 내려놓은지 263년이 흐른 뒤....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 지역에 절롱이라는 도시가 있고 그 가까이에 코리오 만이라는 곳의 절벽 한 쪽에서 땅을 파다가 아주 오래된 놋괴 열쇠 두 개를 발견하게 된다.

 

1847년 되던 그 해는 백인 이주자들이 절롱에 잠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오스르테일리아 원주민들은 열쇠 같은 금속 물건은 사용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 열쇠들은 포피케틀에서 나온 게 맞을까요?

                               그렇다면 털복숭이 페루인은 어떻게 된 걸까요?

                                                  '포피케틀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말 위에 써놓은 우리 아들 말마따나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다....사람들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과거의 역사를 우리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 과거를 유추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이다. 셜록 홈즈나 뤼팡에 열광하는 것처럼 우리는 미지의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그리고 경외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모르고 살자니....궁금하고 알아가자면 여러가지 가정들이 필요하고..,,....유추해내고... 정말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다큐멘타리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는 마지막 장면같은 질문이다.

 

그러한 포피케틀이 아직까지도 축제로서 자리잡고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기이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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