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지 1 - 풀어쓰는 중국 역사이야기
박세호 지음, 이수웅 감수 / 작가와비평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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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백화제방의 시기라고도 불리는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기였다. 주나라 초기 3000개에 달하는 나라들이 치열한 전쟁을 거듭하며 권력 구도를 재편해갔던 550년의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하다.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걸왕과 달기, 강태공과 오자서, 관중과 포숙아, 공자 맹자 노자 묵자 순자 등 성인과 영웅, 호걸, 미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이 책에 등장해 이 책의 저자는 난세 속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 소개한다.







동주시대부터 진시황의 전국 통일까지, 춘추전국시대 550년은 ‘난세 중의 난세‘였다. 수십 개의 열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고, 나라 안에서도 배신과 암투가 횡행했다. 피로 얼룩진 암흑의 시기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춘추전국시대는 수많은 변화와 시도가 이루어졌던 시기이기도 했다. 계급제가 완화되었고, 화폐제도도 개선되었으며, 빼어난 학자들과 영웅, 성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른바 백가쟁명의 시대로 불리는 후기 전국시대까지 앞으로 나올 다음 이야기들도 기대가 된다.







춘추전국지 총 3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라하는데 고대 중국사 가운데서도 난세의 불세출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라서 잎으로 어떤 내용이 더 이어질지 기대된다. 예전에 춘추전국시대 이야기는 만화로 봤었는데 이 책도 쉽게 풀어서 난세의 이야기를 소개하니 가독성이 좋았다. 다만 중간중간 난세 영웅이나 사상가, 미녀들의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춘추전국지 이야기를 읽아보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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