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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의상 다양하게 그리기 - 동작과 주름 표현법
라비마루 지음, 문성호 옮김, 운세츠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0월
평점 : 
일전에 일러스트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인물 드로잉을 자세히 배워보고 싶었다. 미술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닥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학원을 다니기엔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에서 캐릭터 일러스트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캐릭터 일러스트 매력을 크게 좌우하는 ‘의상‘에 대하여 남성 캐릭터의 각이 잡힌 정장 차림부터 편안함을 주는 캐주얼웨어, 여성 캐릭터의 페미닌한 의상, 교복으로 주로 표현되는 세일러복 의상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이 책에서는 만화, 애니메이션에 자주 보이는 스타일들을 소개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다룹니다.
이 책에서는 캐릭터 의상을 그리는 가장 중요한 요령은 ‘옷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라 소개하면서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릴 때 의상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면 단순히 ‘보이는 대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캐릭터 의상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려는 옷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주름이 왜 생기고, 어떤 모양으로 생기는지 ‘구조‘를 파악해야한다. 왜냐하면 일단 ‘구조‘를 알게 되면, 캐릭터의 움직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앵글이 바뀌거나 움직임이 달라져도 옷의 형태를 충분히 상상하여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캐릭터 의상을 잘 그리는 요령의 포인트
첫째, 옷 그 자체의 구조를 파악하자.
둘째, 주름이 생기는 구조를 파악하자.
셋째, 블록으로 바꿔 본다.
넷째, 옷의 흐름을 파악하자.
이 책에서는 다음의 포인트를 적용하여 기본 캐주얼웨어부터, 비즈니스 웨어, 스쿨 웨어 의상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캐릭터의 의상이 어떤 식으로 접히고 펴지는지 여러 형태를 통해 보여주면서 옷감에 따라 자연스러운 주름 묘사로 옷의 질감 표현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의상을 입는 방식이나 카메라 앵글 장면에 따라 변화하는 옷의 형태를 파악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며 자연스러운 표현 방법을 알려준다. 캐릭터 의상을 그리는 데 있어서 어떤 의상 종류의 의상인가만큼이나 어떤 소재의 의상인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캐릭터 일러스트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배워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캐릭터 일러스트에 있어서 ‘의상‘은 표정만큼이나 중요하기에 의상의 형태를 잡고 동작과 주름을 표현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 책을 통해서 의상의 구조부터 각도별 묘사 요령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캐릭터 일러스트에 대해 관심이 있었거나 배워보고 싶었다면 가볍지만 알찬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캐릭터 일러스트 의상 드로잉의 기초적인 부분을 각도별 , 동작 포즈별 변화를 연습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