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최병락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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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는 옥중서신이지만, 사실 감옥 안에서 쓴 편지가 아닙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던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바울은 감옥 안에 있었지만, 정작 바울은 감옥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주 안에‘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이 아니라 ‘주중서신‘입니다. (20페이지)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이신 최병락 목사님이 쓰신 빌립보서 강해로 긴 터널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전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바울서신 가운데서도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1차 투옥되었던 기원 후 61-63년 사이에 쓰여진 빌립보교회에게 보내는 옥중서신입니다. 빌립보서가 쓰여질 당시에는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개척한지 10년이 좀 넘은 시기였지만 빌립보교회는 여전히 믿음을 지키며 선교사 에바브로디도를 파송해 바울의 옥중 생활을 도왔습니다.







사도 바울은 대표적으로 예수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오히려 예수님을 영접하고 박해를 받게 된 인물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 등을 비롯해 신약 성경 27권 가운데 13편을 남겼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부유하고 안온한 생활을 했을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죽은 하였습니다. 허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뒤 그는 비로소 영적으로 자유케되었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옥중 생활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감옥 안에서 손과 발이 묶여 있어도 주님 안에 있는 인생은 사명이 달리고, 꿈과 비저이 달립니다. 바울은 단 하루도 멈추어 있었던 적 없이 감옥 안에서도 달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묶여 있지만 하나님은 감옥 안에서도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모양으로도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달리고 계십니다.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의 삶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213페이지)







바울서신 가운데서도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라고 불리는데 ‘기쁨‘이라는 단어를 멈추지 않고 사용합니다. ˝주 안에서 기쁨을 빼앗기지 말라˝라고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당시에는 거짓선지자들과 율법주의자들이 교회에 침투해 어지럽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옥중 생활 가운데서도 이를 걱정하며 ˝주 안에서 기뻐하라˝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이를 볼 때 현재도 그 시절과 상황만 조금 바뀌었을 뿐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펜데믹의 공포에 빠져있는 이 시기에는 더더욱 ‘주 안에서의 참된 기쁨‘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거짓 선지자들과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이 시기를 틈타 더더욱 믿는 자들을 박해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은 우리의 그리스도인된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비록 세상은 멈춰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로 깨닫게 하십니다.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빌 3장 15절)







이 책은 바울의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인 빌립보서 속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처럼 복음을 전한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과 환난 속에서 가져야할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고난과 환난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이라 하셨듯이 은혜 안에서 강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고난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라 알려줍니다. 이 책의 6번째 이야기에서 고난을 이기는 최고의 무기는 주의 은혜 안에 거하는 것이라 밝힙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은혜 안에서 강한 사람이 되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볼 때 주의 은혜 안에 진정으로 거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기쁨으로 노래 부를 수 있으며 비록 고난에 흔들릴 수 있을지언정 고난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빌립보서 말씀을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바울처럼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암울한 현실 가운데서도 주의 은혜에 거할 때 온전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만약 고난의 상황 속에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나 절망스런 현실에 이젠 하나님을 향한 원망만 남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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