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호밀밭의 파수꾼



미국 소설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J. D. 샐린저의 대표저서인『호밀밭의 파수꾼』은 좌중우돌 10대 청소년의 빈항기를 다룬 성장소설로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이를 들킬까봐 가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치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가 백미인 이야기로 유머와 찌질함을 간직한 10대만의 감성을 녹여내었다. 이 책은 미국 문학 가운데 청소년 성장 소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0대 만의 찌질함과 방황, 그리고 성장을 담아내 10대뿐만 아니라 그 윗세대도 그 시절을 회고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불타는 청춘 속 순수함을 간직한 소년의 웃프고 찌질한 이 소설은 출간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작중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로 불리며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다. 성장 서사의 전형적인 전개인 위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이지만 나를 알아가고 성찰하는 것 뿐만아니라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의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를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며 성찰하게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10대에 읽을 때 20대에 읽을 때 30대에 읽을 때마다 다르다. 순수하지만 세상살이에 대한 이면을 찾아가고 성찰하는 이야기가 여운을 남긴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돠고싶다던 소년이 결국 집으로 돌아왔을지, 돌아왔다면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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