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얀거탑의 각본가 이노우에 유미코의 원작 베스트셀러 ‘해러스먼트 게임‘은 직장내 괴롭힘을 뜻하는 해러스먼트를 담당하는 부서로 주인공이 발령을 받게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룬 소설로 이미 일본에서는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현실적인 이야기 때문에 일본의 관료주의를 풍자한 이야기로 한국의 드라마 ‘미생‘을 떠올리게 한다. 이 소설은 7년 전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도쿄 본사에서 지방 소도시로 좌천던 아키스 와타루가 해러스먼트를 담당하는 부서로 발령되어 다시 도쿄 본사로 돌아오기 되면서 벌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헤프닝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일본내 관료주의를 주인공 아키스 와타루를 통해 그 심각성과 폐해를 지적하며 해러스먼트의 사례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하여 왠지 모를 씁쓸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해러스먼트들은 직장내 상사의 괴롭힘인 파워 해러스먼트와 성추행, 성희롱, 연령차별, 협박등 다양하게 소개된다. 이 소설은 좌천되었던 아키스가 다시 본사의 컴플레인실로 발령되면서 기작되는데 이 계기가 회사내 주력 상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고 이것이 상품공정 중 실수가 아닌 누군가의 명백한 고의로 발생되었으며 이 사건의 범인은 직장 내 상사의 괴롭힘, 파워하라때문에 벌어진 사건으로 아키스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하기위해 본사로 급히 발령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 내 괴롭힘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옆나라인 일본도 비슷하며 많은 이들이 이로인해 이직과 퇴직을 결심하며 고통스러워한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와닿아 씁쓸했다. 모두가 존중받아야할 사람임을 기억할 때 이러한 해러스먼트들이 일어나지 않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반성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