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격동의 시대를 지나왔으며 인간은 그 흐름 속에서 그 흐름에 따라가기도하고 반대로 나아가기도하면서 순응하고 혁신하며 변화해왔다. 그리고 그 가운데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들은 기록되었고 진상이 뭐던간에 역사를 기록한 이들의 견해대로 사건이 은폐되기도하고 과장되기도하면서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허나 역사란 것이 앞서 말했듯 역사가의 주관적인 입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역사가 사실은 옛 역사의 승자들의 입맛대로 기록되었음을 기억해야한다.이 책은 그런 역사를 속 허위와 날조된 28가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알고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실적 역사를 밝힌다. 프랑그의 유관순이라 칭해지는 잔 다르크가 사실은 화형도 당하지 않고 결혼까지했으며 클레오파트라 7세의 죽음이 독사에 의한 사고사가 아니며 드라큘라백작부인이라고 알려진 잔혹한 부인이 실은 그 당시 여성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마녀사냥 당한 것이며 기자 대 피라미드를 지은 것이 단순히 피라미드라 해서 이집트인이 지은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 지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등 이 책은 우리가 사실이며 역사라고 믿고 있던 사건들이 가짜이며 이는 누군가로 인한 추악한 허위와 날조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실제 역사적 사실과 비교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 의도적으로 날조된 이야기가 버젓히 역사로 취급받으며 아직도 이를 진짜보다 더 진짜로 사회적으로 인정되는게 정말 씁쓸하기도하고 한편으로 이런 사건의 진상들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기도 했다.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라고 믿고 있었던 역사들의 진상을 오히려 알고나니 그 역사들이 너무 터무니하게 느껴졌고 역사를 볼 때는 그 이면까지 비판적으로 사건들을 바라봐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날조된 역사적 허구에 저자는 사건의 진상과 왜곡된 사건을 비교하며 이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서술하여 가짜와 진짜의 비교를 매끄럽게 알려주며 더불어 신뢰감도 준다. 역사의 생생한 진상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을 세계사 이면의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정형화된 역사책이 아닌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의 진상을 파헤치며 역사의 이면, 그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이 읽기를 바란다. 역사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