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5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10월

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화북스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5번째 시리즈인 <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정치는 맨날 당파끼리 싸우기만 하는 것 같고 정작 시민들에게 필요한 법안은 안 만들어주는 무능한 정치판이라고 생각해 정치에 관심조차 갖지 않는 이들에게 정치가 무엇이고 우리가 정치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소개하는 실용적인 정치서이다. ‘정치‘라고 하면 왠지 거부감부터 들고 왠지 ˝내가 정치를 관심가져서 무엇하나‘는 생각을 갖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는 국가를 유지하고 수많은 시민들 가운데 국가의 이념을 지키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치이념과 방향성이 이후 국가 존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가는 개개인의 시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받으며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 , 일명 보수와 진보가 충돌하며 중도 진영이 이 두 진영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끊임없이 자신의 기존 입장을 지키려는 입장과 기존의 사회 질서를 개혁하는 입장이 서로 충돌하는 것이 현재 현실이기에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가 싫더라도 비판적인 태도로 바라보면 끊임없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 책은 개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과 개인들이 모인 공동체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인류가 발전했음을 시사하면서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부터 현재의 국가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권리를 주장하던 이들이 정치적 성향이 같은 공동체를 만들어 끊임없이 자유와 평등에 대한 투쟁으로 정치사는 발전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의 자유는 각종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에 대한 차별 등 끊임없이 사회는 배척과 혐오, 폭력으로 여전하다.



우리는 모두 정치적인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치적인 존재로서 우리의 참정권의 의무를 지향해야한다. 이 책은 정치의 역사부터 인간의 사유재산과 자유 등을 다루며 정치참여의 이유를 밝힌다. 정치가를 부패하고 혐오하게 만드는 정치 혐오증, 인권문제, 노동문제, 환경문제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우리가 직시하게하여 정치적 의미의 자유는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 책을 정치적 존재이지만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유‘에 대한 그리스의 사상은 공동체 안에서만 유효했다. 폴리스의 구성원들에게 부여된 자유는 폴리스 안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의 법적인 자유를 의미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지배하는 다른 공동체 일원들의 정치적 자유도 포함하지 않았다. -모세스 이마누엘 핀레이, 『고대 민주주의와 현대 민주주의 』,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