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그 두번째 이야기.
시파상은 학생때 독후간숙제라 읽다가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결국 밤새서 읽었던터라
시간이 오래 흘러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시파상이야기가 출간된지도
벌써 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않는 이유는 아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야기되고
2차 창작되어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시파상이야기.
이처럼 시파상이야기는 2차 창작이 될 정도로 유명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번에 시파상이야기가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시간을 파는 상점 2
제목만 봐도 시파상이야기는 후속작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제목으로
시파상이야기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이야기도 전작과 같은 인물들
우리의 시파상멤버들
온조, 이현, 난주, 혜지가 등장하며
1편에서 등장한 온조의 그 남자, 강토의 정체가 공개된다.
시파상멤버들은 전작의 시간을 파는 상점을 문제점에
시간공유제도 개념을 더해 그녀가 꿈꾸었던 진짜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상점으로 개편한다.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내놓는
말그대로 시간이 매개가 되서 사고팔 수 있는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개편한다.
행복의 기준이 돈과 명예의 축적이 아니라 경험의 추가적으로 옮겨 간다면, 삶을 더 풍요롲게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다랐다.
57페이지
시간을 파는 상점은 전작과 달리 점차
심부름센터같은 돈을 받는 형식에서
시간을 매개로 한 상점으로 탈바꿈 한다.
그리고 이번이야기의 주 내용인 가위손아저씨의
해고복직을 위한 시위를 통해
시간을 파는 상점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2 이야기는 ˝시간을 파는 상점 1˝의
후속작, 뒷이야기 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짧게 느껴졌다.
미처 보여주지 못한 온조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시간을 파는 상점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적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외부의 어른들의 압력에 지지않고
당당하게 가위손아저씨의 복직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어른이 나조차도 반성하게 만들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 2
오랜시간 기다린만큼
기대도 커서 그런지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온 시파상멤버들과 함께한
이번 이야기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온조와 이현의 이야기도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강토와 그 여인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가위손아저씨와 란의 아빠 이야기도 궁금하다.
작가님이 세번째 이야기도 써주실 지 모르겠지만
만약 써주신다면 이 이야기들이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시파상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셨던 독자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한
시간을 파는 상점 2를
청소년친구들과
어렸을 적 시파상을 읽었던 어른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