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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새벽 5시 반 - 평범한 스무 살, 스탠퍼드대 합격생이 되기까지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스탠퍼드 대학... 글쎄 유명대학이자 세계적으로도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대 중의 명문대가 아닌가. 하지만 그게 내가 아는 스탠퍼드대에 대한 거의 전부이다. 하지만 미국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스탠퍼드 대학은 많은 입시생들의 워너비 대학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입시생들을 위한 '스탠퍼드대 합격을 위한 추천도서'라는 말로 소개되지만 사실 미국대학준비의 팁이나 조언, 공부법들을 이야기하는 마지막장을 빼고는 사실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와 입시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조언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에 미국대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이라면 관심이 생길 법한 제목의 [스탠퍼드 새벽 5시 반]은 사실 제목만 읽었을땐 설마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공부하라는 건가?하는 걱정과 함께 진부한 이야기가 담겨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환경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하고 노력하였는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공부를 할 수 있게 했던 원동력과 소소한 팁들에 공감하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준다.
솔직히 스탠퍼드를 입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은 마지막에 나오지만 그렇다고해서 마지막장만을 읽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공부를 하고 있고 공부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길 바란다. 모두가 바라는 저자가 느꼈던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는 앞장들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서도 공부에 대해 누구나 들어봤던 조언들과 팁들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조언을 정말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공부의 본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고등학교 생활부터 대학입시의 과정이 담겨있는데 저자의 말에서도 밝히듯 결과(스탠퍼드대학합격)이 아닌 그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처럼 공부를 좀 더 인생에 있어서 시련과 고통이 아니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기록하는 습관과 감사의 힘을 통해 긍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조언들은 기록하며 공부하고 자신과의 충분한 대화, 감사를 기록한 습관들에 대한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공부 사명문'을 쓰는 조언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보통 공부일지를 쓸 때 할일 목록이나 목표로한 공부치를 적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공부사명문'을 통해 좀 더 꿈또는 목표를 위해 행동의 방향을 어떻게 맞추어야하는지에 대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미국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SAT시험이나 에세이에 대한 조언을 빼면 딱히 대학입시에 대한 큰 틀에서 조언을 해준 것이니 만약 공부법이나 목표에 대한 불확실성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