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세상의 모든 딸들 1~2 세트 - 전2권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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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딸들 1

작가
엘리자베스M.토마스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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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딸들 1
 

딸이라는 존재는 정말 신기하게도 누군가의 엄마가 되기 전까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역시도 딸로서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때론 엄마랑 대판 싸우고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할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싸울 때 엄마에게 하는 말로 "엄마같이는 살지 않을 거야.", "엄마보다 훨씬 더 잘 살거야"등의 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의 모든 딸들>은 어렸을 때 한번 읽어본 것 같고 그 때는 뭘 모를 때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여자들을 잡아먹고 학대하는 구석기 모습들에 솔직히 화도 나고 이상한 이야기 같아서 읽다가 말았는데 이번에 30주년 기념 출판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현재 다시 읽어보면 이번에는 어떨까하는 궁금증과 마저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개정판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에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책으로 이 책은 선사시대의 인류의 모습을 통해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비록 남자보단 힘이 세지 못하지만 생명을 탄생시키고 누군가의 어머니가 된다는 여자의 그 시작과 끝의 연결성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2만 년 전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주인공 야난의 삶을 통해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어머니이기도 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지만 현실에도 충분히 여성들의 자기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로 저자의 놀라운 상상력과 탄탄한 고증으로 바탕으로 현시대 여성들이 누군가의 딸로 살아가며 또 누군가의 엄마가 되기까지 여성으로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어떤 삶을 이루어냈으며 우리는 어떠한 마음과 태도를 가지며 살아가야하는지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이 땅의 모든 딸들, 여성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다. 봐도 봐도 또 읽어봐야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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