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의 정체 -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샬롯 카시라기.로베르 마조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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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다시 말해 우리가 소유한 능력인 사고에 견주어서, '느낀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능력, 즉 우리의 존재 자체에 속하는 능력으로 간주해야 하는 셈이에요. -p.11

마음을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마음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음은 단편적인 감정들로 이루어져있지않다. 마음은 연속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철학자들은 이런 복합적이고 다양한 마음을 철학적으로 정의한다. 마음은 단순한 관념적인 활동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감각, 감정, 정서, 느낌등 다양한 말로 이야기될 수 있으며 추억이나 몽상이라는 물질 속에도 깊이 연관성을 품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마음이라는 이야기하는 그 존재는 어떻게 이야기될 수 있는지 이 책은 바로 정념이라는 본질을 파고들고자 한 책이다.

솔직히 철학적인 내용이라 쉽지만은 않았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수록 그 정념의 군도, 감각, 정서, 느낌, 기분등을 경험하는 우리들에게 마음이라 이야기하고 있었던 존재에 대해 깊이있는 접근을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마음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크게 큰 틀로 나누어 각각에 속한 감정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다시한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크게 너그러운, 강렬한, 악의적인으로 나누어 전개되는데 이 책은 정념들에 대해 우리가 느끼고 경험해왔던 감정들에 대해 그동안 미묘하게 연속적이고 복합적으로 다가왔던 정념의 순간들을 다른 철학자와 종교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달한다.

"과묵함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언어"라고 했던 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말처럼 마치 남들은 모르는 더욱 내밀하고 특별한 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연인들처럼 그저 입에서 나오는 바람소리, 웅얼거림, 혹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 은밀한 속삭임이 되어 소곤거리기도 한다. 분명 언어는 사랑을 말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사랑은 언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p.31

이 책을 통해 마음안에 담긴 정념들의 군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 기분, 느낌, 정서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그동안 느꼈던 정념들의 괴도를 따라가볼 수 있었다. 다양한 감정들이 또 다른 언어들로 표현하고 그걸 느끼는 우리들의 마음이란 존재가 경험했던 정념들에 보다 세밀하고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란 존재를 더 많이 깊이 이해하고 그를통해 우리를 울고 웃게하는 마음이란 존재의 본질과 정념이 드러난 그동안의 모습들을 통해 나와 타인을 연결짓게하는 감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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