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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 피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하는, 상처 셀프 치료 심리학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능동적인 정신적 상처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동적인 정신적 상처도 있다. 이를테면 감사나 칭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온갖 노력을 쏟았는데도 기대했던 존중이나 사랑을 보답으로 받지 못하는 사람은 실망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충돌이 발생한다. 즉, 자기 자신이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충돌하고, 자기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주위 사람들과 충돌하게 된다. 그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아니면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다른 사람이 그에 대해서 정말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는 다른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대로 그런 사람일까? 그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p. 41)
마음의 상처와 마주하기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곪을때로 곪은 상처엔 더더욱 마음의 상처는 제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는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도 모른채 하루를 살아가기 때문에 상처는 결국 덧나고 상처가 결국 문제가 된다. 몸의 상처는 우리가 볼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남겨두게 된다.
흔히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어 제떄 치료하지 않은 채 나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돌보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점차 곪고 흉터가 되고 우리의 정신세계에 독이 된다. 제때 치료하지않은 마음의 상처는 정체모를 두려움과 불안으로 바뀌고 결국 일상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이러한 마음의 상처와 마주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외면하지말로 제대로 마주해야함을 이야기한다.
모든 상처는 개인적이고 상처의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나 그 깊이를 지레 짐작해 평가할 수 없다. 아주 작은 상처와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작은 상처도 우리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은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자가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가치유,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자가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학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심리치료 방법이나 학설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인지로부터의 실질적 변화를 도출해내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바라보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구체적이고 실용가능한 자가치유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갈 때 마음의 압박과 불안에서 벗어나 상처를 통해 고통 받지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