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노트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피터 킴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시작노트



벌써 2019년도 2월이 다 끝나가고 있다. 야심차게 새웠던 새해 다짐들은 어느새 흐지부지된지 오래고 올해는 반드시 이루겠다던 열정도 사그라든지 오래다. 얼마전 새해 목표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기사에는 새해 목표의 성공률에 대한 기사였는데 대부분 새해 표들 중 성공률은 고작 평균 8% 밖에 안된다고 적혀있었다. 그 기사를 따르면 우리는 수많은 새해 목표를 세우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 중 92%는 달성하지 못한채 한해를 끝낸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 기사를 보면서 정말 수 많가지 생각이 들었다. 제일 처음엔 성공률이 너무 낮은 거 아닌가하는 생각과 그 다음엔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구나하는 생각과 맨 마지막엔 정말 많이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차례로 들었다. 솔직히 내가 봐도 올해 세운 새해 목표 중에 아직 제대로 성공해나가고 있는 건 몇 개없으니 사실상 통계가 정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나 자신 스스로가 한심해졌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아무일이나 벌어지길 바라는 나 스스로에게 정신적인 충격요법을 독서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펼쳐든 <시작노트>. 이 책은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매번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마지막을 맞이했던 이들에게 전하는 끈기없는 작가의 솔직한 목표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는 에세이이다. 저자는 자신이 무언가 시작하길 방해하는 건 두가지였다고 이야기한다. 첫째로 시작할 엄두도 안 날 정도로 거창한 욕심, 둘째로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저 자신이 그동안 제대로 시작조차 못했던 일들을 서툴더라도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끈기가 없다는 자신만을 탓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매번 실패하게 만드는 끈기없음에 대한 보완책으로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실패노트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흔히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 실패한 우리는 낙오자가 된 것 같은 마음과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마음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다 견뎌내야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마음에 잠식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사소한 시도부터 작게 더 작게 쪼개 문제를 실행해보고 결과에 억메이지 말고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는 '실패노트'를 작성할 때 우리가 실패를 정말 두려워하지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수많은 시행차고를 겪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점차 목표에 대한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혼자라면 두렵지만 함께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 대부분이 갖고 있는 실행 장애를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는 그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제시하면서 함께 목표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조금씩 큰 목표라면 작게 쪼개 조금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특별한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네하고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계속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성공이야기, 실패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조금씩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하고 실패해도 실패노트쓰면서 다시 시작하면 돼지하는 용기와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으며 챕터 1에서는 서툴게 관계맺기라는 챕터로 관계를 증진시키는 사소한 습관들이나 목표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 되어주는 함께하는 목표의 밑바탕을 위한 조언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관계의 기본인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 첫째로 사소하지만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행복하세요등과 같이. 둘째로 인사로 시작했으면 본격적으로 함께 밥도 먹고 대접하는 것. 셋째로 한번에 그치지 않고 매일 반복하는 것. 우리의 성공의 토대에는 다른이들과는 관계라는 튼튼한 주춧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챕터 1이다. 챕터 2에서는  이렇게 관계가 세워졌으면 다음으로 관계위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 챕터 3에서는 '나'를 만들어가는 시도와 실패들에 대해서 단순히 무시해버리고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시도도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함을 직접 저자의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매일쓰는 5분 일기를 통해 나 자신을 점검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챕터 4는 실수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으므로 저자가 홀로 끄적이던 실패의 기록들이 책으로 나온 것처럼 우리에게 끊임없는 글쓰기로 기록하며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대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알게 해주었다.

틀릴 수 있는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

그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정신의학자 데이비드 번스



이 책을 통해 실패, 실수가 즐거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전까지는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성공한 계획들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실패한 기록들은 두렵고 짜증나서 무시하기 일 수 였는데 실패의 즐거움을 통해 성장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결과가 실패냐, 성공이냐에 집착하기 보다는 그 결과를 통해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단순히 시작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준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방법을 알려준 것이 아니라 실패나 실수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그동안 너무 각박하게 실패냐 성공이냐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했었는데 앞으로는 실패에 억메이지 말고 나만의 실패의 경험들을 기록하며 나도 저자처럼 언젠가 나의 실패의 경험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나'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많은 실패로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실패를 기록할 수도 있겠다는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기를 바란다.



이 책에 담긴 Q


Q1 늘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던 건 무엇이 있나요?

Q2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표를 이룬 적 있나요? 있다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Q3 함께 해야 목표를 이룰 만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Q4 오로지 '나를 위해 시작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Q5 정말 '나'를 위한 건가요?

Q6 살면서 해본 가장 큰 실패 (실수)는 무엇인가요?

Q7 실패(실수)하더라도 해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하루 5가지 질문에 답하는 5분 일기


첫째, 지금 이 순간 감사한 일 3가지

둘째,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셋째, 나를 위한 긍정의 한 줄

넷째, 오늘 일어난 멋진 일 3가지

다섯째, 무얼 했더라면 오늘 하루가 더 만족스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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