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한 교통인문학 - 당신이 궁금했던 탈것의 역사와 문화
이상우 지음 / 크레파스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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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교통인문학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작품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것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일이었으며,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한 몸짓이었다. (p.21)



교통은 우리의 생활과 함께 한다. 교통이라는 개념은 인류에게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더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더 발전시키며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교통은 옛날부터 인간 사회에 뿌리내려 과거에는 말을 타거나 배를 통해 거리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현재는 비행기부터 고속열차,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거리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류는 교통위한 수단을 치열하게 연구하고 발전해왔다. 특히 현재는 지구촌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단위에서 세계 전체로 공동체의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면서 인간이 태초에 갖고 있는 힘만으로는 요구되어지는 다양한 거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교통의 발달은 시대를 거쳐 더 발전하고 발전해가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점차 다양해지는 교통의 수단과 방법에 대해 다루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교통의 역사를 거시적인 측면부터 미시적인 측면까지 소개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문화 대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대중문화 안에 등장하는 교통의 개념은 무엇이고 교통수단이 어떤 역할을 하며 의미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 교통수단들의 역사와 그것이 가져온 의의에 대해 다루며 우리가 단순히 이용만 해왔던 교통수단들을 삶과 문화 속의 인문학적인 관점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가장 인간적인 움직임인 걷기를 넘어 야생의 짐승들을 길들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더 넓은 문명의 교류를 위한 선박의 발명부터 인류 최초의 항해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는지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체의 힘이 아닌 화석연료에서 발견한 에너지로 증기기관차를 움직이며 철도교통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하여 인류의 역사를 바꾼 교통수단들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시대흐름에 따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미시적인 측면에서 교통과 연관된 혁신적인 발명 혹은 발견들을 소개하며 교통의 발전과 함께 그에 관한 발명품과 발견들을 다루며 교통수단의 발전 만큼이나 중요한 교통수단의 정확성을 위한 발명과 발견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예를들어 항해를 위한 마린 크로노미터, 공기주입식 타이어, 내비게이션, 신호등 등이 발견되고 발명하게 된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대중문화 안의 교통수단과 의미에 관해 알 수 있었는데 예를들어,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나 택시뿐만 아니라 명절마다 이용하는 고속열차나 우리를 단순히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즐거움을 주는 모터스포츠 속 레이싱카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단순히 교통수단의 근본적인 목적을 넘어 새로운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교통수단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우리들의 편리함을 위한 수단을 넘어 교통의 개념과 그 의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교통수단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측면에서 살표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교통은 단순히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교통이 가진 잊혀진 의의에 대해 탈것들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알 수 있어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시하고 살아왔던 탈것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에 대해 알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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