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최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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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가장 유행하던 학습만화 중 하나가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그 당시에 학습만화 열풍이 불어서 각종 학습만화들이 출간됬었는데 그 중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만화를 제일 좋아했다. 그리고 좀 더 커서는 북유럽 신화, 단군 신화, 이집트 신화등 다양한 신화를 좋아했다. 이처럼 나에게 신화는 단순히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이야기로 매력적이고 신비한 이야기였다. 이렇게 많은 다양한 인류의 신화를 읽다보면 정말 다양한 인간사,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제일 처음 접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경우 기독교의 신과는 달리 굉장히 인간적이어서 정말 읽을 때마다 웃음도 나고 짜증도나고 인간들의 삶처럼 다사다난해서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좋아한 신화와 설화에서 10편을 뽑아 신화를 함께 읽으면서 신화 속의 문법적 오류나 글쓰기 할 때 주의해야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총 10편의 신화는 단군 신화, 마고할미 신화, 주몽 신화, 온조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왕 신화, 연오랑과 세오녀 실화,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처용 설화, 바리데기 신화이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신화의 내용과 신화의 배경과 의미를 통해 신화의 내용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그 다음 문법적으로 좋은 문장과 그렇지 못한 문장을 만들어 비교 설명하여 글쓰기에 필요한 올바른 문장을 쓸 수 있도록 했고 능동적인 글쓰기 학습을 위해 신화의 이야기들을 살짝 비틀거나 뒤집어서 신화의 이야기 속의 신화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신화이야기들은 비틀거나 뒤집어서 생각해보고 직접 글로 나타내보는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단순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유에서 유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내니 더 재미있고 접근하기도 그리 어렵지않았던 것 같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다양한 글쓰기 책들을 읽어봤지만 그 중에서 이번 <우리 신화로 재밌게 배워보는 글쓰기>처럼 글쓰기를 이야기 속에서 배워볼 수 있도록하는 글은 못 읽어봤는데 신화를 통해 글쓰기 실습도 하고 교정도 배워볼 수 있다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의 신화를 통해서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우리나라 신화는 단군신화밖에 몰랐는데 이 책 덕분에 다양한 우리나라 신화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기분이 안들고 재미있는 신화들을 읽으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통해 신화와 글쓰기를 동시에 배우고 창의성과 재미를 한번에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글쓰기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청소년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글쓰기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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