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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레벌루션 - 북한 2029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일
주성하 지음 / 서울셀렉션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조선 레벌루션>
북한의 미래, 우리 남한의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또 얼마만큼 통일을 준비하고 있을까? 솔직히 북한에 대해 우리가 접할 일은 뉴스를 통하지 않고는 일반사람들은 북한에 대해서 일부로 찾아보지않고는 북한에 대해 알길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작년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빠르게 한반도의 봄이 찾아왔고 현재도 꾸준히 느리지만 논의되어오고 통일이 멀지않았다는 바람이 커지면서 몇년동안 북한의 경제와 산업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런 관심에 맞춰 읽게 된 <조선 레벌루션>은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주목하기보다는 북한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내용이 전개된다. 북한의 2029년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통일에 대해 이 책에서 다룬다. 통일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다루다보니 이 책의 남북한의 통일 방안이 담겨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앞서 말했듯이 미래, 통일 후 북한에 대해 다루는 것이고 주성하 저자의 통일 후 북한을 경제 사회 복지적 측면에서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고민한 책이다.
현상황을 볼 때 한국이 통일을 주도해도 북한의 경제력은 한국을 추월하기 어렵고 북한이 한국을 뛰어넘으려면 혁명적 발상이 필요한데 이 책은 바로 한국이 북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때 북한을 어떻게 만들 것인자에 대한 질문에 대담하고 혁명적인 상상력을 통해 써졌다. 이 책은 통일 후 북한이 성장 모델을 무엇으로 어떻게 잡고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한반도의 미래는 무엇일지 남한과 북한을 모두 다루며 통일 후 한반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저자의 상상력과 다양한 통계자료를 뒷받침하여 제시한다.
21세기형 북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북한의 미래 설계를 담은 책이라 그동안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주로 다룬 책들과 달리 통일 후 북한에 대해 다른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신선했다. 또한 저자가 북한에서 태어나 탈북하여 한국에 온 뒤 기자생활은 한 경험을 갖고 있어 경제뿐만아니라 사회, 정치, 행정,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그동안 북한의 친일청산이 잘 이뤄져서 북한의 과거사 청산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북한 김 씨 일가가 주민들에게 지은 되에 대해서도 외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북한 주민 손에 과거사 청산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한 점을 볼 때 과거사청산은 앞으로 통일 정부가 들어설 때 고려해야할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북한과 통일에 대해 관심있어했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에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북한에 대해 이제 막 알고자 이 책을 읽은 분들에겐 북한의 미래와 통일 후 북한의 경제, 사회,산업, 교육, 복지등 다양한 측면에서 북한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 북한의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적 측면에서 북한을 경험한 탈북자 기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비록 저자의 상상력에 기반하였을지라도 다양한 통계자료들과 경험을 바탕으로하여 좀 더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준 <조선 레벌루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