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 매일 읽는 철학 1
예저우 지음, 정호운 옮김 / 오렌지연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세속에 휩쓸리지 않는 고결한 의지와 품행을 갖춘 당대의 위대한 철학가.

시인이자 산문가, 언어학자였으면서 또한 이런 타이틀의 한계를 훨씬 초월한 사람......

바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다. (프롤로그 中)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할까? 굳이 인문철학을 공부하지않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쎄... 한번이라도 제대로 철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쉽게 철학이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은 갖지 않을 것 같다. 나역시 철학서적들을 읽기 전,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알기 전까진

그저 철학은 알면 알수록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라는 편견, 선입견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현대 서양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 사상은

특히 때로운 강렬하고 미치광이처럼 느껴지기도했는데 워낙 유명한 사상가이기도 하고 그래서 관심이 갔다.

니체의 사상들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던 많이 그의 명언집까지 나올정도로 유명하긴하지만 그의 사상, 특히

그의 사상을 일반인들의 일상 속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니체의 사상들을 가지고 인생의 일곱가지 문제에 대해 답해보는 <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를

읽으면서 니체의 사상이 이렇게 강렬하고 기존의 관념을 가볍게 뒤엎는 예리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놓은 수준의 철학자가 혼자인 이유는 고독을 즐겨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같은 부류의 사람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지금 그대가 사람들을 떠나 혼자 사는 고독한 괴짜라면, 그대는 언젠가 하나의 민족이 될 것이다! (p.17)


외롭다고 느낀다면 반드시 불안한 기분 또한 들 것이다.

불안감은 자신에게 불리한 환경에 처했을 때 생기는 답답한 기분이다.

이런 무거운 정신적 부담은 사람을 낙담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한다. (p.19)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게되는 7가지 질문들 심성, 사고, 고난, 감정, 사회생활, 품격, 일하는 법에 대해서

니체의 사상을 일상생활에 가져오면서 인생의 지혜를 얻으면서 시련을 극복하여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내 마음상태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7가지 질문 중에서 고난과 감정, 사회생활의 측면에서의 질문들을 인상깊게 읽었는데

니체는 그의 삶에서 고난을 빼놓고 읽으면 그의 인생이 설명이 안될 정도로 정말 고난과 시련을 겪은 철학가이자

그가 주장한 초인사상, 이상적 목표, 인생의 경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인생의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그 말처럼

그의 도전적인 사상은 많은 측면에서 나태해있던 나를 깨워주었다. 그리고 즐기면서 유연하게 대처해야한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자신의 삶을 위해 언제나 끈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생의 수확은 늦을 수도 이를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그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집하는 일이다. 그 자체에 바로 생명의 의미가 있다. (p.142)


이 책은 단순히 니체의 사상을 알려주는 철학서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많이 질문하고 의문을 가지는 7가지의 주제들에 대해

니체의 사상을 가져와 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철학서이자 자기계발서이다.

그동안 철학서가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분들에게추천하고 싶은 이 책을 통해 니체처럼 인생의 문제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할 줄 알았던 니체처럼 살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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