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마스 -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
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 홍경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 마스

화성의 생명체가 있을까? 우리가 화성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답변.
화성 생명체 탐사와 연구에 대한 역사와 그 과정, 계획을 이야기하는 화성탐사학문서.

우리는 언젠가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의 또다른 '제2의 지구'를 꿈꾼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제2의 지구'로 유력한 새로운 행성이 바로 태양계의 4번째 행성 'MARS'다. 마스는 고대부터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단 한번도 인류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지 않은 정말 인류와 뗄 수 없는 행성이다. 화성은 고대부터 그리스에서는 '아레스', 로마에서는 '마르스', 바빌로니아에서는 '니르갈', 인도에서는 '망갈라' 또는 '앙가라카'라는 '전쟁의 신으로, 중국에서는 '불의 별'로 불렀고. 잉카인들은 화성을 '아카쿠'라고 수메르인들은 '시무스', 히브리인들은 '마딤'이라는 이름 등으로 불렀다. 이처럼 유사 이래 세계 다양한 곳, 시대에서 화성의 이름이 없던 적은 없었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함께했던 화성은 항상 우리의 관심을 받고 붉은 빛의 행성으로 우리 곁에 있었다. 화성은 지구에서 볼 때 밝기는 다른 금성이나 목성 토성과 비슷하지만, 대체로 붉은 빛을 띠고 있는 화성은 밤하늘의 행성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 화성이 우주과학 측면에서도 뛰어난 과학적가치가 있지만 다른 역사적, 신화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행성이고 생명체가 존재하리라는 믿음이 있어왔던 행성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성은 다른 행성들보다도 더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직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그래도 태양계의 골디락스 영역에 있었고 물과 '스트로마톨라이트' 암석을 발견했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이 책에서는 총 16개의 챕터로 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는 왜 우리 선인들과 우리들은 화성이라는 행성에 특히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총 16개의 흥미로운 챕터를 통해 화성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화성을 둘러싼 역사와 현재 화성조사는 어디까지 이루어졌는 등의 화성에 대한 그동안의 궁금증들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화성탐사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되고 있어 화성 생명체 탐사와 연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계획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2030년대까지 나사에서 우주비행사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화물을 화성 궤도까지 보낸 뒤 다시 지구로 수송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는 것까지 이 책에 담겨있어서 정말 인류가 화성으로 갈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화성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직접 우리 시대가 던지는 화성에 대한 질문들이 단지 '희망'하고 있는 것부터 '갈망'하고 있는 것까지 다양한 질문들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6개의 챕터 모두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지만 특히 챕터 6의 '지적인 생명체'와 챕터 7의 '그 많던 물은 어디에' 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사실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인류수준의 지적인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관심사인 것 같다. 나도 우주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에 대해 궁금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류수준이상의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이 정말 궁금하다. 그런 점에서 흥미로웠던 챕터 6과 사실 화성의 생명체 존재를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 중 하나인 화성의 물의 존재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챕터 7은 다양한 가정들을 통해 과거에는 화성에 지금의 6.5배의 물, 137미터로 표면을 덮을 수 있는 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산출해낸 내용은 흥미로웠다.

화성에 대한 흥미로운 관심사와 궁금증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다른 우주과학책들, <코스모스>만큼이나 흥미로웠다. 특히 우주 과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잘 이해되었고 어렵지않았고 적당히 궁금증을 건드리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과학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를 잘 다룬 책이라 인류의 관심사이고 인류의 역사 속에 존재했던 신비의 붉은 행성, 화성에 대해 화성만이 가진 이야기를 잘 다뤄주며 인류의 책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우주과학서였다. 화성 탐사 연구, 계획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할 인류의 집착이 담긴 행성, 화성에 대한 <MARS>이다. 화성탐사에 대해 궁금증들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질문해보면서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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