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조선의용군
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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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조선의용군>

평소 역사를 좋아해서 티비 역사프로그램인 '그날'을 종종 보는데 거기에 나오시는 최태성 선생님이 추천사를 쓰신 책이기도 하고 조선의용군에 대해서 김원봉 의열단장이 관련되어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 좀 더 자세하게 조선의용군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조선의용군>은 사실 임시정부의 광복군과 만주의 항일빨치산, 그리고 조선의용군이라고 불리던 가장 최전선에 있었고 누구보다 독립을 원했던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행적을 따라 현재의 저자가 직접 찾아가본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본다. 이 책의 저자는 류종훈 프로듀서로 kbs 기획제작국 소속 프로듀서이다. 2016년 중국정법대학에서 방문학자로 1년간 연수하면서 우리가 만주라 부르는 중국동북지역의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많아 자료를 뒤지다가 조선의용군 루트를 훑었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조선의용군>을 집필했다.

사실 조선의용군에 대해서는 지난세월동안 북한과의 관계때문에 사상때문에 많이 다뤄지지않았고 이제서야 조금씩 다뤄지고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자세히 알지 못하실것 같다. 사실 나도 배우긴 배웠지만 그저 이름 외우기에 급급해서 자세하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세하게 알게되었다.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이 1938년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논의 끝에 군사조직을 만드는 데 합의하여 만든 군사조직으로 원래 창설 당시 이름은 조선의용대였으며 인원은 97명이었다고 한다. 창립대회장에는 아리랑이 울려퍼졌고 의열단이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수많은 동지가 일제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20여 년 만에 군사조직으로서 다시 일어서게되었다. 그 이후 광복군에도 잠시 있었고 중국과 일본간의 교전에도 참가하며 호가장 전투에도 참여했었다. 그리고 1945년 일제의 패망과 함께 조선의용군은 심양으로 집결해 그해 11월 오가황 조선소학교에서 의용군 전원대회를 개회하고 2천 명이 넘게 불어난 조선 청년들이 운동장을 채웠다. 1919년 만주에서 결성된 의열단 이후 수십년이 지나 그 후예들이 다시 만주 땅에 모이게 되었다. 그 이후는 김원봉이 친일파청산에 아쉬움을 느끼고 월북하게 되면서 남한의 역사 속에서는 사라지게되었다.

 

 

 

 

 

이 책은 조선의용군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과 역사를 담고 있는 책으로 그 역사의 흔적들을 현재의 시간으로 끌어와 그 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역사 탐사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의용군의 흔적을 찾아 중국 현지 10,000km를 다니며 29 곳의 그들의 역사 흔적을 따라갔다. 가장 치열했고 가장 애국심이 들끓었던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살아있는 역사들을 읽으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사실에 감사하며 과거의 그분들 덕분에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먼 중국 땅에서 찾을 수 있었던 우리 자랑스러운 조선의용군의 역사를 알게되어 현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분들의 역사을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고 감사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 그저 이름정도만 알고 있었던 조선의용군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책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자가 가봤던 조선의용군 역사적 흔적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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