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싱글맘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엄마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
"아가야,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줄게. 두 배의 사랑을 줄게."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빠가 필요할 때 아빠가 없어서 겪는 일일 것이다. 저번에 텔레비전에 오랜만에 연예인이 나왔는데 싱글맘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텔레비전에 나와서 싱글맘이 되고 자신의 삶들을 보여주는데 아이가 아빠를 찾을때 그분이 어려워하는 모습들을 보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울컥했었다. 각자의 이유와 사정때문에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싱글맘들을 볼때면 왠지 더 응원하고 싶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들을 모아 감성적이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싱글맘들에게 용기와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위로를 전하는 이 책은 누군가의 위로를 위해 쓰고 싶다는 저자 함새나의 글과 그림으로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기분좋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네가 잠든 사이
종이 위해 써내려간 엄마의 고백
태어나서 지금까지
너는 나에게 늘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네가 예쁘게 자라는 동안
나는 너로 인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을 보냈지만,
너에게는 너무나 미안한 일을 많이 한 것 같았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아직 옹알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너를 안고 하자니
아무리 내 마음을 쉽게 설명해도
네가 다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고,
대신 내가 잘 기억하고 있다가
다 큰 너에게 말을 해주려고 생각해보니
지금의 일렁이는 감정들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너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 내 마음을 편지에 고스란히 담아
언젠가 네가 커서 나의 글을 이해할 수 있을 때쯤에
너에게 선물한다면
네가 나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지 않을까.
그때의 네가 혼자라고 느낀다면
오래 전부터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그때의 네가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너를 항상 응원하는 같은 편의 가족들이 있음을
나의 편지가 말해주지 않을까.
엄마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글들을 읽으면서 엄마의 고마움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건 바로 옆에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일 것이고 그런 아이를 보면서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다.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게 정말 정말 힘든 일이지만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싱글맘들을 보면 정말 응원하고 싶다. 이 책에서 이런 문장이 있다. "엄마의 일상이란 건 그저 그렇지 매일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하는 일이라곤 모두 시시한 것들.... 하지만 나의 시시한 반복이 만들어내는 너의 소중한 시간, 특별한 기억, 네가 힘들 때 널 위로할 아름다움 추억. 너와 함께하는 엄마의 삶은 빛이 난단다. 엄마만 볼 수 있고 우리 아기만 볼 수 있는 소중한 빛으로 반짝반짝." 이 문장을 읽으면서 엄마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처럼 따스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엄마도 철부지였고 엄마도 실수하는 그저 어린 소녀의 시절이 있었을텐데 엄마가 되기위해 포기해야만했던 많은 것들이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고마움과 미안함과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고 이야기하듯 나도 "고마움과 미안함과 사랑"을 지금 옆에있는 엄마께 전했다. 행복이라는게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듯 바로 옆에 있는 엄마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게해주는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싱글맘들의 따스한 마음과 울림, 존경심이 들었고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싱글맘들의 선택을 응원하고 싶다. 그러니 너무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안하다는 말보다 그 대신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해주어야한다. 미안한 것보다 사랑함이 더 크고 아이도 엄마를 더 사랑하니까... 이 책을 통해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분들이 응원받고 힐링 받았으면 좋겠다. 용기있는 고백으로 써내려간 한편 한편들이 모두 기억에 남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을 받은 것 같다. 아이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엄마의 사랑과 용기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는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였다.
가장 소중한 선물
나로 하여금
한 사람이 만들어지고
완성된다는 것.
내가 한 사람에겐
인생의 전부가 된다는 것.
그 두려운 책임감이
행복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어.
널 만난 뒤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