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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1
돌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계룡 선녀전 1>
현재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계룡 선너전>의 원작 돌배작가의 웹툰으로 연재되었고 책으로도 나온 <계룡 선녀전>. 예전에 웹툰으로 연재 될 때 돌배 작가의 '계룡 선녀전'을 조금 봤었는데 드라마로도 나온다는 소식에 다시금 원작이 궁금해졌다. <계룡 선녀전>는 대중들이 잘 아는 우리나라 대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돌배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은 나무꾼과 선녀가 행복하게 살았다라는 결말로 끝나는데 이 책에서는 그 결말 이후 나무꾼이 죽고 혼자 남겨진 선녀가 날개옷을 찾지 못해 699년동안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환생하는 서방님, 나무꾼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현재는 계룡산 선녀다방의 바리스타로 살고 있는 선녀, 선옥남은 어느날 김김이라는 조수와 함께온 정이현 교수를 보고 환생한 서방님이라고 짐작하고 서방님을 찾기위해 직접 서울로 가는데 과연 계룡산 바리스타 선녀님은 환생한 서방님을 찾고 날개옷을 찾을 수 있을까?
현재 드라마로는 4화까지 방영된 <계룡 선녀전>은 무려 주연이 고두심, 문채원, 윤현민으로 고두심과 문채원이 선녀, 선옥남 역을 맡고 윤현민이 정이현 역을 맡으면서 기대감을 모아 1회 시청률이 케이블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5%로를 넘었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 1권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봤는데 1권의 내용은 드라마 1,2화의 내용과 같았다.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솔직히말하자면 원작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돌배작가만의 개그코드라든가 매력적인 그림체라든가 돌배 작가가 그린 원작만이 주는 매력이 강렬해서 드라마로 먼저 <계룡 선녀전>을 만난 분이 계신다면 웹툰 원작을 먼저 보고 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다. 사실 드라마 선옥남의 할머니일때 역할이 고두심씨라서 너무 곱다. 원작에서는 좀 더 푸근한 할머니같은 이미지라서 젊은 선옥남과 반전이 크게 느껴지는데 드라마는 고두심씨와 문채원씨가 너무 곱다. 그래서 원작을 먼저 읽으신다면 <계룡 선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