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베스트셀러 신앙소설!, 10주년 기념판
찰스 M. 셀돈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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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기독서적 중 하나이고 많은 설교의 내용으로 등장한 목사님들이 사용하시는 '예수님처럼 사는 삶'에 대해 알 수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읽게 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그런데 사실 알고보니 이 책은 소설책이었는데 사실 찰스 M 쉘돈 저자의 직업이 목사님이셔서 사실 설교집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수님처럼 사는 삶을 실천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었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선택하고 있는지 반성하며 복잡한 삶의 선택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품고 그 질문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순간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 순간에 우리는 선택의 기준에 '예수님'이라는 기준이 포함되어있을까? 아마 많은 크리스천들이 '예'라고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기준으로한 선택은 이 세상에서 이익이 되는 선택의 기준과는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그 순간 또는 선택이후로 자신에게 어떠한 이익이 떨어질지 철저히 계산하며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이익을 위해서 종종 '예수님'의 뜻에 반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선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소설의 내용과는 달리 의외로 무겁고 중대한 메세지를 받았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매순간 삶 속에서 한다는 건 삶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는 약속이자 선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신앙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의 순종을 실천하고 있는 진실된 신앙인지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순종하지 않는 거짓된 신앙인지 우리를 고민하고 되돌아보게한다. 예전에 한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당신은 종교인입니까, 그리스도인입니까?". 나는 그때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었다. 목사님은 종교인이란 다른 그리스도인처럼 교회에 나오고 찬양을 하고 예배를 드리지만 사실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착각하며 예수님을 말씀을 매순간 순종하기보다는 그저 '순종하는 척'만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당시 이 말씀에 굉장히 뜨끔했었고 그 당시의 나의 신앙을 되돌아봤었다. 하지만 어느새 다시 나는 원래 습관과 모습으로 돌아왔고 예수님을 삶 속에서 순종하기보다는 단지 주일만을 지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데 급급하게됬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책을 만난건 어쩌면 하나님의 뜻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많은 크리스천들은 단지 교양있고 품위있는 크리스천의 삶에 만족하면서 삶 속에선 크리스천의 의무를 저버린채 살아가다가, "예수님이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만나게 되면서 단지 오만하고 자만하고 크리스천의 의무보다는 그저 안락한 삶에 만족하며 사는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며 매순간 선택의 순간 , 삶의 순간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는 질문을 하며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게되고 삶의 진정한 평안과 안녕을 얻게되는 모습들은 나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던 이 책에 등장하는 레이몬드 제일교회의 담임목사 헨리 맥스웰은 한 걸인이자 노동자의 외침을 들으면서 크리스천의 제자도가 진정으로 어떤 것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한 걸인이자 노동자인 남자의 말이 크게 뇌리에서 잊혀지지않았다. 그 남자의 말은 다음과 같다.



"교회에 와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과연 설교 뒤에 이와 같이 말한다는 게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술 취하지도, 미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누구를 해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며칠 안으로 죽을 것 같아서 죽기 전에 이런 곳에서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떠돌이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떠돌이에게도 무슨 등급이 있어 어떤 떠돌이가 다른 떠돌이보다 더 구원의 가치가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열 달 전에 직장을 잃은 인쇄공입니다. ...... 저는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많은 지역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저와 같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불편하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사실을 말하는 것뿐입니다. 조금 전 특별석 밑에 앉아 있으면서 여러분이 말하는 예수를 따르는 삶이 진정 그분의 교훈과 일치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때, 그 의미는 무엇이었습니까?


목사님은 예수님의 제자라면 당연히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야 하고, 그 단계는 순종, 믿음, 사랑, 그리고 본받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 마지막 단계가 의미하는 바에 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본받는다는 게 과연 무슨 뜻입니까?


......



저의 마음속에서 끈임없이 혼란스러운 부분은 과연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라는 찬송을 무슨 의미로 부르셨습니까? 예수님처럼 잃어버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고난에 참여하시겠다는 뜻이었습니까? 무슨 뜻이었습니까?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그분의 발자취를 따른다는게 고작 (찬양만 부르며 세상에 나가 문제를 해결하지않는)건가요?"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내가 마치 맥스웰 목사와 같이 이 질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이 책에서 다양한 예수님을 순종하며 예수님처럼 살겠다고 서약한 다양한 계층의 크리스천들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내용보다도 나는 이 책이 끝날 때까지 이 대목이 계속 생각났다.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이라면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삶'에 대해 수없이 많이 설교를 듣고 말씀을 묵상하고 이에 대해 교제하며 나누었다. 하지만 정작 그때의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는 다짐은 그때뿐이었고 삶 속에서는 그저 크리스천인이 아닌 평범한 이들처럼 살고 있지는 않았는가. 이 책의 소개글에는 이 책이 출판되고 수십 년 동안 수천만 명의 독자들이 이 책이 주는 강한 의미에 사로잡혀 자신의 삶에 큰 도전을 받아왔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삶 속에서 크리스천의 진정한 삶의 태도와 선한 영향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이 책이 단지 소설일뿐이라고 치부해 이 책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삶의 순간, 크리스천의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는 책이었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물음을 얻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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