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경제/교양/역사] 세계사를 경제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본 『보이는 경제 세계 』

보이는 경제 세계사 - 눈앞에 펼치듯 생동감 있게 풀어 쓴 결정적 장면 35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0월

<보이는 경제 세계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한 윈스터 처칠처럼 역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않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학문이며 역사에 등급을 나눠 평가할 수도 없다. 정보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정보에 대한 선구안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 즉 과거 선인들의 이야기를 교훈 삼아 역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사회와 문화등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와 항상 함께 발전해온 경제사는 인류 생존과 문명 지속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공부해야하고 알아야한다. <보이는 경제 세계사>는 인류와 함께해온 역사 중 경제사에 초점을 맞추어 교양을 지닌 현대인으로써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꼭 알아야할 세계사 중 35의 결정젹인 경제사의 사건들을 모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를 집필한 저자로 다양한 경제 교양서를 집필했으며 경제도 쉽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30년차 경제 기자이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당 경제사적 의미있는 사건을 보여준다. 차례로 대변화, 전쟁, 상업과 무역, 음식, 법과 돈, 사회와 문화, 자원과 과학기술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우리가 많이 들어본 사건들이나 몰랐던 사건들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 읽는 동안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이 책은 특히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어려운 용어 대신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 역사적인 사건들이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변화가 있어왔는지 우리가 관심있어할 법한 키워드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효용성을 중시하는 경제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맬서스의 가설에 대해서도 그 가설에 대한 배경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이 책이 35개의 경제사적 사건들을 담고 있지만 300페이지정도되는 짧은 책이라 솔직히 많은 사건들을 다루기때문에 개별 사건들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지는 못했다. 그래서 정말 교양지식으로 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내용들만 간추려 정리된 책이었다. 휴대성도 좋고 가독성도 좋아서 가볍게 경제사적 교양지식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에 경제 교양서로 추천하고 싶고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의 후속작이라고 하니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짧은 시간안에 경제사적 의미있는 사건들을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지식채널 e>처럼 경제사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