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마음이다 - 윤영달, 크라운해태를 그리다
윤영달 지음 / 지에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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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과자는 마음이다>



과자하면 생각나는 많은 브랜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해태는 사람들의 인식에 많이 각인되어있다. 보통 사람들이 과자이름을 보고 먹지 과자의 제조사가 누군지 보고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보통 과자를 먹고나서 맛있을 때 계속 사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조사 이름까지 알게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에게 '해태'가 그런 경우였다. <과자는 마음이다>는 크라운 제과 해태제과의 회장인 윤영달저자가 자신의 AQ경영철학과 저자가 크라운 해태를 지금까지 키워올 수 있었던 원동력과 삶의 좌우명들을 여덟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담은 책이다.

저자가 삶의 고비마다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례로 1장 '줄탁동시, 2장 '선택 후 집중', 3장 '몰입', 4장 ' 목계, 5장 '심부재언시이불견', 6장 '몸과 마음에 배어들게 하라', 7장 '등고산해야 망사해할 수 있다', 8장 '동락'이라는 소제목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각장의 사이사이에 크라운 해태의 대표 과자들에 대한 에세이가 실려있는데 우리가 대표적인 과자라고 생각하는 조리퐁, 버터와풀, 맛동산, 허니버터칩등등에 대해 실려있다.


이 책은 저자의 아버지때부터 지금의 크라운 해태를 키워오기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저자의 과자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이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AQ경영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을 알 수 있었고 과자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기위한 저자의 경험들을 통해 경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측면에서도 가져야할 삶의 태도들을 배울 수 있었다. 줄탁동시, 선택과 집중, 몰입등등 저자의 삶의 태도들은 그가 겪었던 많은 실패와 위기들 속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크라운 해태제과의 역사를 저자의 아버지가 크라운 제과의 모태인 '영일당'을 운영하던 그 시절부터 알게 되었고 또한 우리가 좋아했던 크라운 해태의 다양한 과자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알 수 있었다. 그 역사 속에서 위기와 실패와 성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또한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때로는 이런 위기 속에서 삶의 중심을 어디에다 두고 회복해야하는가 또한 배울 수 있었다. 크라운 해태제과가 국악인을 키우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많은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AQ경영이 탄생하게된 배경과 발전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경영에 대한 문제들이나 책의 외부인 시각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읽었다. 최대한 이 책 안에서 저자의 경영철학과 가치관, 크라운 제과의 역사와 기업정신등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읽었고 AQ경영의 특성과 과정들을 통해 경영의 방식이나 아트밸리를 활용하는 방식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발빠른 AQ경영방식을 도입해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발상의 전환과 상상력과 기술력을 조화롭게 결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크라운 해태제과가 어떻게 과자를 대하고 생각하며 과자를 만들었는지 경험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과자를 그동안 먹기만 했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판매로까지 이어지는지, 과자를 만드는 경영진의 삶의 철학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평소 기업 경영에 관심있으시거나 크라운해태제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이 해태의 AQ경영이 무엇인지 경영의 가치관과 역사를 알 수 있기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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