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별을찾아서

저마다의 별을 찾아서 -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에 관한 인문학 여행
윤혜진 지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그림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10월

: 저마다의 별을 찾아서

누군가 어릴적 좋아한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내 대답 중에는 어린왕자가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이었고 코리끼를 삼킨 뱀 그림은 어렸을 적 꽤나 충격적이었는지 지금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만큼 좋아하는 했던 어린왕자를 최근에 다시 읽게되었다. 거의 20년만에 읽게된 어린왕자는 또 어렸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어렸을 때 만났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장미등 인물들이 전혀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좀 더 어린왕자에 대한 깊은 인문학적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저마다의 별을 찾아서>는 어린왕자와 그 책의 작가 생택쥐페리에 관해 인문학적 접근을 담고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1940년 전후 생택쥐페리가 그린 오리지널 드로잉과 사진자료가 수록되어있었다. 그동안 한번도 어린왕자의 스케치를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생텍쥐페리가 그린 오리지널 드로잉을 볼 수 있었다니 너무 행복했다. 사실 어린왕자의 책 내용 만큼이나 책에 그려진 삽화가 매력적이라 어렸을 적에 삽화들을 따라그리고도 했었다. <저마다의 별을 찾아서>는 그간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 추억과 꿈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장 다시만난생택쥐페리와 2장 전쟁 속에서 태어난 어린 왕자와 3장 사막에서 샘찾기와 4장 어린왕자가 남긴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리고 마지막 생텍쥐페리의 연표도 실려있다. 이 책은 어린왕자 책 자체의 아름다움과 어린왕자가 전하는 메세지, 인문학적 가치들을 담았을 뿐만아니라 어린왕자를 지은 생텍쥐페리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사실 작가, 생택쥐페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어린왕자의 이야기만큼 생텍쥐페리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삽화들과 오리지널 스케치는 이 책을 꼭 읽게 만들었다. 어린왕자를 좋아하고 생택쥐페리작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