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
김토끼(김민진) 지음, 낭소(이은혜) 그림 / 홍익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위로 받고 싶은 날
위로하는 글을 쓰고
이해 받고 싶은 날
이해하는 글을 쓰는
평범한 지구인.

더 잘 쓰고
더 많이 읽혀서
더 많은 분들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자 필명 김토끼, 김민진이 전하는 휘핑크림같은 위로를 건네는 [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은
사랑, 위로, 그리움, 이별, 깨달음, 일상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각 파트에는 김토끼의 위로를 주는 시들과 낭소의 따뜻한 그림체가 어울어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 에세이집이다.
처음 이 책을 알게됬을때, 일단 표지에 눈길이 갔다. 표지에 써있는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라는 말이 내 상황같아 책을 펼쳐들게되었다.
행복해지기위해 애쓰는 우리에게 잠깐의 휴식을 선물하는 이 책은 6개의 주제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삶의 다양한 순간 속에 짧은 위로를 준다.

진정한 내 삶을 찾기위해 애쓰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이 책 속에 담긴 시들은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우리들의 감정들을 조금씩 건드리고 안아주는 것 같았다.

사실 내 생각엔 시가 자기치유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문학적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역할을 독자들에게 충분히 잘 해주고 위로를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2번째 위로 파트에 나오는 시 [당신만 모르는 것].


당신의 문제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고

당신의 또 다른 문제는

그 과정에서 당신 스스로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당신의 가장 큰 문제는

당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당신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데 있어요.


우리가 모르는 우리자신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제목처럼 편안하게 다가왔기에

독서의 계절 가을에 부담없이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받고 아파하는 모든 것들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상처받은 것을 그저 묵혀두기엔

우리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하기때문에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은 모르는 이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를 짓게하는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함께 김토끼가 전하는 진솔하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조언들을 건네주는 책이라서

가을아침 오늘도 따뜻하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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