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 의식과 행동을 교묘히 조종하는 일상의 편향성
하워드 J. 로스 지음, 박미경 옮김 / 탐나는책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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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뇌의 편향성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교묘히 조종하는 일상의 편향성.


모든 시대에는 바로잡아야 할 새로운 오류와

저항해야 할 새로운 편견이 존재한다

-새뮤얼 존슨-



뇌과학이랑 심리분야를 좋아해서 제목을 봤을 때부터 끌렸던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는 수십 년간 진행해온 무의식적 편견에 관한 연구를 인정받아 흑인 대학 베넷 대학에서 미국 최초 백인교수로 일하기도한 하워드 J. 로스가 집필한 책이다. 우리는 가끔 인지하지못한채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하는 편향성을 따른다. 편향성은 나라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공동체에서 비슷한 일상의 편향성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뇌의 편향성의 사례들은 "이게 편향성"이었구나하는 깨달음과 함께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 책에서는 모든 인간은 편견, 편향성을 갖고 있으며 각자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이야기된다. 우리 뇌의 편향성은 원래 가던 방향대로 생각하기때문에 고정관념은 바꾸기어렵고 그래서 무서움을 알려준다. 그리고 편향성의 다양한 패턴으로 인간 심리의 10가지 패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10가지 패턴에는 선택적 관심, 진단 편향, 패턴 인식, 가치 귀착, 확증 편향, 점화 효과, 손실 혐오, 내면화된 억압, 기준점 편향, 집단사고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일상에서 편향성을 가져왔는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특히 삶과 죽음에서의 편향으로 인한 인종학살 같은 끔찍한 일들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권력도 다른 사람은 우리를 보지만 우리는 자신을 보지 못하는 맹점을 만들어낼 수 있기때문에 다양한 사회에서 지배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혜택이 자신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자각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사례들이 흥미로움을 더하고 뇌의 편향성을 세분화해서 다루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편향성과 그에 대한 대응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무의식적 편견과 편향성의 실체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던 책이었다. 흥미로운 주제와 다양한 사례들이 잘 어울려져 편향성의 문제점과 그에 대해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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