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아, 넌 누구니>


"우리는 남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나에게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


"나는 늘 내 바깥에서 힘과 자신감을 찾았지만, 사실 그것은 언제나 내 안에 있었다"

-안나 프로이트-


겉으로나는 몸의 상처는 다치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보이지않는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알아채지않으면 치료할 수 없습니다.

치료하지않으며 상처가 곪아서 더이상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릴지모릅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고 섬세합니다. 남이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만이 그 상처를 들여다보고 신경써야합니다.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합니다.

[마음아, 넌 누구니]는 청소년기부터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작가가 경험으로 나를 치유하는

강력한 힘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남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나에게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를 알려주고 반성하게하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그동안 마음의 상처에 당당히

들여다보지않았음을, 그동안 회피하기만했음을 반성하게하면서 마음의 상처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은 스스로 나를 치유하는 '셀프치유 안내서'입니다.

내 감정이 썩은 물이 되지않도록 때로는 나에게 유리한 감정을 선택할 필요가 있음을

우리가 마음을 들여보는 방법을 통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7가지로 나눠서 마음치유방법을 알려주는데,

관계, 생각과 감정, 사랑과 이별, 상처, 치유, 나, 삶으로 주제를 나눠서 이야기합니다.

 

 

 

7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기위해서

타인과 관계를 일정부분유지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고 나의 감정을 알아채야함을 강조합니다.

가끔은 정말 힘들어서 뭘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저는 그저 잊어버리기위해

잠을 자거나 딴 생각을 할 수없게 다른 것에 몰입해서 마음을 다스리는데

이 책은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늘 상처받는 진짜 이유를 생각하고 진짜 나를 만나고 부모의 인생에 나를 겹치지않는다 등등

 

 

거절을 못하는 건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않았기때문이고

결국 그로인해 마음은 병들어갔습니다. '내게 여유가 없는데도 거절이 힘들어서 수락한 부탁은

선행이 아니라 위선이었다'는 걸. 거절을 해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제의 상황에 처할때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에게도 상처를 주지않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나에게 솔직해주는 것,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이 책은 감정적으로 절절하게 이야기하지않는데도 왠지 모르게 울컥하게됩니다.

그리고 그건 별말아닌데도 내 마음이 울고싶다는 상태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울컥하다가도 왠지 후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모를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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