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투 퀸 1
무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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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 투 퀸 1>


키워드: 회귀, 황실로맨스,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궁중암투, 처첩갈등, 궁중로맨스, 상처남주


"만일 그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 절대 언니가 황후가 되게 만들지 않을 거야."

동생은 언니를 대신해 퀸이 되었다.

퀸이었던 언니는 황제의 정부의 계략에 빠져 폐후가 되었고 가족들 모두 참수당했다.


3년전 퀴네즈를 뽑는 그날로 돌아온 페트로지아

그녀는 자신의 쌍둥이 언니 페트로닐라를 대신에 퀴네즈에 참가하게되는데,


"언니 대신 내가 퀸이 될게."


과연 언니를 대신에 퀸이 된 페트로지아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련하고 애절한 로맨스와 처절한 복수.


과거의 아픔과 비밀에 괴로워하는 황제, 루시오

가장 고귀한 여인이 되고 싶었던 정부, 로즈몬드

회귀 후 언니를 대신에 퀸이 된 페트리지아

황후였지만 정부의 계략에 빠져 참수를 당한 페트로닐라


복수와 황실 암투 속에서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플랫폼 저스툰 소설 매출 1위이자, 누적 조회수 50만의 화제작이었던 [ 레이디 투 퀸]은 총 3권으로 완결되며 황실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회귀'라는 많이 쓰이는 클리세를 사용했지만 아련하지만 처절한 복수를 담은 소설이라서 흔한 소재를 작가의 필력으로 완성했다. 회귀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뒤바뀐 로맨스는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 중심을 이루며 황제와 정부 그리고 회귀 후 퀸이 된 그들 사이에 묘하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보여준다. 황제와 점차 가까워지는 페트로지아를 보면서 점차 정부인 로즈몬드와 퀸인 페트로지아 사이가 점점 격해진다. 황제를 사랑하지만 그보다 고귀한 자리가 더 탐났던 로즈몬드와 그저 퀸으로 살아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페트로지아의 대결구도가 심화되면서 황제도 점점 로즈몬드의 본성을 알게된다. 그리고 점차 페트로지아에게 끌리게 되면서 점차 로즈몬드는 대담하고 악렬하게 페트로지아를 압박해온다. 사실 악녀와 여주인공사이의 대결구도가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이에대해 많은 심리적인 갈등상황이 있지만 그에 비해 임팩트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라던가 황제와의 로맨스를 생각했을때 적절했던 것 같다.


총 3권으로 완결되지만 그 중 첫번째 1권 밖에 아직 못보았기때문에 남주인공 루시오와 여주인공 페트로지아의 로맨스는 많이 실려있지는 않았지만 많은 복선들을 통해 그들의 로맨스를 짐작해볼 수 있다. 정부인 로즈몬드와 페트로지아의 갈등상황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지만 개인적으로 전투신에서 좀 더 자세하고 긴장감있게 전개되기보다는 압축해서 전개되어 아쉬웠다. 궁중 암투의 묘미는 미묘한 신경전에 있는 것일텐데 주로 로맨스 판타지소설에서 남성판타지 소설과는 달리 남성캐릭터의 총과 칼로 이루어진 전투가 아니라 사교계의 묘한 심리전으로 이루지기때문에 고상하고 품격있으면서 촌철살인과도 같은 말과 섬세한 감정묘사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점차 루시오와 페트로지아가 가까워지는 부분은 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로맨스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로맨스로 들어가지않아서 2권에 들어가서야 서로의 상처에 치유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회귀'를 했지만 과거의 퀸으로 있었던 일을 거의 몰라서 미리 모든 것을 알고 준비하는 것보다는 아슬아슬하게 함정을 피해가는 재미가 있었다. '회귀'클리세를 사용했지만 초반에 비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책이었다.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시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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