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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 해냄 / 2023년 4월
평점 :

타인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성공의 기준
또한 다르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롤 모델 삼는 일 또한 하나의 한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양하는 편이지만,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다져왔던 최인아 책방으로
친숙한 그녀의 일과 삶의 태도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갖게 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이른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나의 20대부터 그때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태도"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의 성공 여부만큼이나 태도는 한 사람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주요 동력은 스스로에게 주도권이 있을 때 강하게 작동한다.
작은 성취의 경험들이 누적되어 큰일이 되듯, 경험상 능력만큼이나 태도가 중요한 이유다.

자신만의 관점과 태도, 요즘은 트렌드를 분석하고 변화하는 흐름을 놓치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시대이기도 하다. 하나의 유행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흐름을
선호하지 않는다. 나의 지향점을 향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연한 태도로 임하고 싶다.
혼자력과 지속성, 좋아하는 마음은 무언가를 시작하게 하지만, 그 일이 끝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고, 그 과정에서 이면의 것들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혼자
만의 문제라면 스스로를 다독이면 되는 일이지만, 타인과의 관계가 얽힌 경우에는 더 복잡
해 진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중심 잡기가 그래서 어려운 이유다.

우리의 삶은 늘 불확실성의 연속이고, 선택과 결정의 귀로에 서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마주하게 된다. 지나고 보니 시간은 예상보
다 더 빨랐고, 어느 순간에는 허무와 무기력이 몰려오는 순간도 있다.
각자가 지향하는 삶이 다르듯, 각자의 취향도 능력도 상황도 다르지만 책을 읽으며 얻게 된
하나의 명제는 씨앗 없이 꽃이 피진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해서 다 꽃을 피우진 않는다는 것!
단지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씨앗에 물을 주고, 바람과 햇빛을 쐬어주고,
때로는 비료를 주는 것!
지금 내가 있는 세상이 어떤 곳이든, 시간과 정성과 애정을 담았던 순간들은 언젠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 태도는 각자의 삶에 밑거름이 된다. 사고하며 행동하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