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활용 워크북

나만 알고 싶은 학생부 워크북 - 학생부.자소서.면접을 위한 모든 기록을 한 권에
꿈과가치컨설팅 지음 / 꿈결 / 2017년 3월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니 낯설기만 하던  입시관련 용어들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학교에서도 입학전후를 시작으로 벌써 세미나가 줄줄이 이어지고 아이는 입학전에 자소서를 벌써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을만큼 입학과 동시에 벌써 수험생반열에 오른거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서너번의 입시설명회를 자연스럽게 거치다보니 이제 입시용어들에 대한 개념이 와닿기도 하고 이책에서 설명하는 부분을 세미나에서 들은 정보들과 비교해보며 정리해보게 된다.

 입시의 키워드 학생부종합과 교과전형을 두고 봤을때 학생부종합은 그야말로 기록의 산실이 되어야하고 무엇보다 하나의 맥락을 가지고 스토리화를 시켜야한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아이가 어떤 전형을 치르게 될지 아직은 막연한 시점이라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차원에서 교생활을 해야할것같다.

당연한 말이지만...내 학창시절을 돌아봐도 사실 고교시절에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기가 쉽지않다.

아이가 원하는 진로와 적성관계나 학업성적등 고려해야할부분이 많아서 시작부터 방향을 잡기가

쉽지않은게 사실이지만 가장 먼저 방향을 잡는일이 중요하다.

<나만알고싶은 학생부 워크북>은 책 제목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학생부를 준비하기위한 하나의

스케쥴러처럼 활용할수있는 구성이다.

학교에서 제공한 학생부에 관한 가이드북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직접 기록해나갈수 있도록 워크북형식의 구성이다.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활동해야하는지, 다양한 국가공인자격증의 유효기간이 어떻게 되는지등 세세한 부분을 잘 꼽아두고있는점이 마음에 든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니 동아리활동이 무척이나 방대하고 활성화되어있다. 심지어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고 입시를 위한 동아리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씁쓸하기도 하다.

아이도 자율동아리를 비롯한 활동들을 하게 되는데 그에대한 전반적인 선배들의 조언코너도 참고가 되겠다.
진로를 정하고 그에 제반되는 활동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스토리화시키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연계가 된다.

일관성있는 활동과 더불어 또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통한 역량을 키우는 일도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

사실 아이가 입시를 준비하기위한 방향성에서 성적과 기타활동 두가지 토끼를 잡는일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아보인다. 그게 또 요즘 세대 수헙생들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다양한 분야의 제반독서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도 수록이 되어있다. 그런데 근간에 입시관련 책들을 보면서 여전히 씁쓸한것은 서울대를 기준으로 하는 자료들과 책제목들이다.

이미 책자의 제목에서, 지향점을 서울대에 두고 출판되는 자료들은 엄마인 내 입장에서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다. 지금처럼 다양한 출판문화 시대에서도 여전히 특정대를 기준으로 하는 자료들을 신뢰하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싶기도하고, 그야말로 추천도서에 대한 목록들도 사실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참 많다. 이부분은 살짝 거슬리는 파트였다.

입시를 떠나 고등학교시절은 아이의 평생진로를 고민해봐야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길지않은 학창시절의 목표를 오직 입시하나에만 몰두하고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지내는것은

별로 달갑지않다. 그렇지만 학생부라는 기준을 떠나 아이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그에따른

성실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는데 활용할수 있는 스케쥴러처럼 활용할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실용성이 높아보인다.

책의 말미에는 학생부관련 항목들의 예시와 워크북이 수록되어있다. 책제목에서 제시한 대로 워크북형식

으로 스케쥴러처럼 활용하면 좋을것같다.  복잡다양해진 입시에 대한 가이드를 발빠르게 소개하는

출판물들이 많아지는 만큼 차근차근 방향성을 잡고 정리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