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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봤을때는 직장인 행동지침서 혹은 직장인 행동강령?!같은 느낌의 책이다.
그런데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에선 직장과 일상이 별반 다르지 않다.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수있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개인적인 성향은 인관관계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때와 장소에 따라 작은 차이는 있을지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것같다.
책속에서는 직장인의 행동강령 5가지에 대해 <스피드, 섬세함, 배려, 인내, 처세>라는 5가지 구분에 따른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있다.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새롭거나 특별한 원칙보다는 일반적인 사례들을 예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인데
몇몇 지인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하고 또 내 모습을 비춰보는 계기도 되었던것 같다.
사실 이책을 읽고나서 대인관계의 점점 넓은 관문으로 가는 아이에게 제일먼저 추천을 해주었다.
성격이 좀 급한편인 나는 마음먹은 일에대해서는 행동으로 옮기는 시간이 별로 오래걸리지 않는
편인데 이책에서 인상깊었던점은 first mover advantage에 관한 부분이었다.
돌아보면 일 자체의 성공유무와 별개로 예나 지금이나 시대를 초월하여 적극적인 움직임은 많은
경험과 유익한 결과물들을 남겨주었던것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작게보면 가정도 하나의 작은 사회단위이고 우리는 늘 누군가와 더불어
살고있으므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행동한다면 참 쉬운 경우들을 막상 현실이 되었을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사례들은 일상에서 참 흔한것 같다.
이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것 또한 절대적인 방법이라기 보다 상황에 맞춰 유연한 행동을 할수
있는 팁을 준다고 할수있겠다.
너무나도 고지식하고, 대쪽같은 사람은 주변사람들을 힘들고,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그러고보면 인생을 살아가며 녹록하고 쉬운일들이 있을까?
매순간 닥치는 일들이 때로는 절박하고 때로는 조급한 마음도 생기곤 하는데 삶의 지혜라는것은
가장 기본적인 마음다스리기가 얼마나 가능한가에 따라 그 질이 달라지는것같아 오늘도 이책을
읽으며 또 마음한켠에 윤활유가 더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