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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영문법 강의 - 2017년 절대평가 수능.내신 영어 1등급을 위한 핵심 필수 영문법
김성일 지음 / 원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학창시절에는 성문종합영어를 영문법공부의 교과서처럼 사용했었는데 근간에는 참
다양하고 많은 교재들이 쏟아져 나온다.
지금처럼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지도 않았고, 인강을 들으면서 하는것도 아니었는데 오디오테잎으로 나온 강의테잎을 대여해서 들으며 공부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학원에서 영문법수업을 한번도 해보지않은 아이를 위해 참 많은교재들을 기웃거렸던것 같다.
아이는 어릴때부터 한글책읽듯이 영어를 학습으로서가 아니라 책읽기방식으로 접했던터라
시작이 좀 달랐던것 같다. 학습으로 접근한 영어가 아니다보니 영문법을 좀 내려놓고 읽기와
쓰기를 진행했었는데 막상 중학교 내신을 필두로 한 시험들에서는 영어문법을 전혀 간과하고
넘어갈수가 없다.
곧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벌써 수능이라는 단어가 아이의 학습계획의 큰 줄기가 될수밖에 없는 시점이 되었다.
아이가 어릴때 놀이삼아 접했던 영문법 원서들은 사실 영문법이라기보다는 영어의 쓰임에 관한 규칙을 살짝 건드려 준 수준이었다. 막상 수능모의고사 문제들을 체크해나가다보니 독해에 비해 아이의 영어문법이나 구문에 관한 학습이 많이 부족한게 눈에 들어온다.
근간에 여러가지 영어문법에 관한 교재들을 살펴보았고, 꽤 여러가지 교재들이 아이의 책꽂이에서 잠자고있는데 전반적인 문법교재들은 각 파트별 해설과 문제풀이를 기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외에 내가 더 챙겨준 교재들은 단원별 문제만 수록된 교재들이 또 몇권있다.
영어공부에서 가장 지루하고, 힘든부분이 영어 문법 파트이다보니 한권의 교재를 끝마치기가 또한 쉽지않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좀더 아이의 내신부분을 준비하기위해 영어문법을 좀 신경쓰고있다.
<김성일 영문법강의>는 제목에서 이야기하듯 강의 형식으로 된 교재이다.
아이에게 이 교재를 보고 요즘 학습하는 부분의 지문강의로 참고해 보라고 주었더니 문제가 수록되어있지 않은 형식에 좀 놀라는 눈치다.
저자는 영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법학을 전공한 사람인데 본인의 학습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년간 학생들의 문법지도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였다.
사실 영어 문법은 이해와 정리를 기반으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와 함께 나도 교재의 구성을 따라 살펴보니 이 교재는 문법책같은 느낌보다는 잘 정리된 노트필기같은 기분이 들었다.
좋았던 점은 장황하고, 많은 문제들에 치이지않는다는 점, 중요포인트는 색상의 글로 눈에 띄게 서술이 되어있어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필요에 따라 부연설명이나 해설이 강의를 듣는것처럼
이해도를높인다는점이고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기존에 학습하고있는 부분을 한번 더 필요에따라 선별해서 읽어보며 정리할수있어서 도움이 될것같고, 파트별 문제만 있는 교재를 학습할때나
학교의 진도에따라 예.복습용으로 활용도가 높을것 같다.
영어는 아니지만 다른과목의 인강을 아이가 들은적이 있는데 정형화된 프로그램의 러닝타임이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생각이 들었던 적이있다. 책으로 읽는 강의 형식이다보니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학습할수 있는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필요에 따라 미국식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문법의 차이를 짚어주기도 하고 일반적인 문법교재에서 짚어주지않는 부연설명들은 아이가 문법학습을 할때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으로서가 아니라 이해하며 정리해가는 용도로 활용이 될것같아 반가웠다.
이책을 통해 학습을 해본 느낌은 뭔가 잘 정리된 영문법 노트필기장을 본것같아서 새롭기도 했고, 좀더 영어문법의 세세한 부분을 체크하는 방식을 터득한것 같아서 영어문법이해에 도움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