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총알스테이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총알같이 떠날수 있는 초간단여행지침서라는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아이가 커갈수록 훌쩍 떠날수 있는 시간적인 마음적인 여유가 점점 줄어들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집 여행은 이렇게 짧은 일정의 나들이가 종종 이루어진다.

요즘은 홍수같은 인터넷정보와  여행지침서가 봇물처럼 쏟아지곤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책이 참 실속있게 다가온다.

 

이보다 다양할순 없다!! 이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스테이의 테마별 분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이런 여행지침서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에 내가 잘 모르는 분야나 관심없는 분야에 대한 장소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고있으니 참고하여 시도해 볼 만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시도해볼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관심사나 계절이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단기 여행을 계획할때 최고일듯!!

아~~~ 여행은 사진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그곳으로 순간이동한다.

환상적인 조명과 자연환경이 펼쳐진 테마들에 대한 소개에 마음에서는 벌써부터 여행계획에 착수하지 않을수가 없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박물관에서의 하룻밤이라니. 실제로 박물관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미국의 스미소니언뮤지엄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야간 캠프를 운영하기도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조금은 다른 분위기이긴해도 이런 스테이가 있다니 반갑고 기대가 크다. 

 

평소에도 파주출판단지 나들이를 좋아하는 나는 북시티의 게스트하우스에 꼭 도전해 보고싶다. 지역어린이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기때문에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캠프경험이 있긴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북스테이는 유난히 고즈넉하고 낭만적으로 보인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지나 세트장 혹은 테마파크 형태의 여행지가 꾸준히 이슈가 된다.

화면에서 봤던 환상의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마치 영화속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듯 착각에 빠지는 낭만적인 시간이 될것 같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우라만으로도 떠나고싶은 핑계를 자꾸만 만들어 주는것 같다.

요 몇일 알파고와 이세돌구단의 바둑이 엄청난 이슈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실제로 이세돌구단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과 점심메뉴는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쏟아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유명 스포츠인이나 사람들이 거쳐갔던 장소가 여행이 테마가 되기도 한다.

컬쳐, 힐링, 반전&익사이팅, 웰빙&미식스테이에 관한 테마로 나뉘어진 각각의 장 말미에는

다양한 주제의 여행거리들을 제시해 준다.

면을 주제로 한 여행이나 맛집, 빵을 주제로 한 전국의 맛있는 빵집소개, 서울과 전국의 음식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족의 여행에도 이런 맛집투어리스트들을 한두군데씩 넣는것을 잊지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국휴게소의 맛집소개는 앞으로 두고두고 유용하게 활용하겠다.

1박2일로 간단하게 나설수 있는 테마들을 소개하는 말미에는 소개한곳이 주소나 웹사이트

그리고 관련테마들과 비슷한 여행지도 함께소개하고 있어 꼼꼼히 읽어보고 비교해보고 나서는데 참고가 되겠다.

인상적인 테마들중 여성만을 위한 스테이의 종류나 코너, 19금 버젼의 이슈들은 다른 책들에서는 보지못했던 주제들로 뭔가 참신하고 특별한 시도같아 재미있을것 같았다.
 

간단하고 짧게 떠나는 여행이지만 해외도 빼놓을수 없다. 간단한 무박의 일정으로 혹은 하루만의 코스로 떠나는 인근의 해외여행은 선입관만큼 그리 버겁지않은 시도를 해볼수있는 테마이다.

실제로 아이가 어릴때 부산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일본여행을 한적이 있다. 밤새 배를달려 아침에 일어나서 다른나라에서 아침을 맞았던 그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여행은 그 준비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마음먹기가 쉽지않은 여행에 관한 부담을 떨쳐버리고 이제 곧 날이 따뜻해지고있는 완연한 봄날.

가까운 곳이라도 한번 나서보면 참 좋을것 같다. 

형광빛의 책 표지부터가 화창한 봄날의 여행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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