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낭만 여행 - 사진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산책
김미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노란 유채꽃을 연상시키는 표지의 제주사진여행 이야기가  500여 페이지에 풍성한 사진과함께 펼쳐진다.

제주도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갈때마다 참 다른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제주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풍성한 자연을 그대로 느껴보기.


비행기를 타고, 이국적인 느낌의 제주는 그야말로 나설때마다 묘한 설레임이 생긴다.

이책의저자는 제주도 출신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고,  사진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이라 사진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았으리란

기대를 안고 글과 사진으로 떠나는 제주여행 출발~~

떠나요~ 둘이서~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제주도하면 역시나 이노래를 떠올리지 않을수 없는  ^^

 

요 몇일 겨울끝을 재촉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어느덧 3월의 꽃소식이 곧 여기저기서 들려올것이다.

제주도에는 꽤 많은 식물원을 비롯한 박물관이 있지만 역시 제주도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자연 그자체이다.


 제주도의 사계절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주제로 테마여행을 소개하는 여정을 따라 제주도 사진여행을 떠난다.

각각의소개된 여정에는 자세한 주소를 비롯한 요금이나, 주차시설등 참고할만한 사항들이 상세하게 나와있어

책한권 들고 선택한 여정을 따라 나서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제주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이다보니 학교에서 "임해훈련"이라고 하는 특별교육을 받는다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물에 빠졌을때 구조법, 쥐가 났을때 대처법, 인공호흡등 바다에 빠졌을때 취할수있는 비상훈련교육을 받는다.

          어디를 가도 맑은 제주바다에서의 수상훈련은 훈련이라기 보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주도 출신학생들만의 특권같이 느껴져서 참 부럽다~~ 

          물속에만 들어가면 맥주병이 되는 내가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면 인어수준 까지는

          아니라도 물을 겁내하지는 않을 수준의실력은 생겼을까?^^
 

저자가 사진작가이다보니 책속 사진컷들에는 사진찍는 요령이나 조리개의 세세한 조절감도까지 참고로

표기를 해두고 있다.

사진찍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연출하고자 하는 사진의 기법이나 조리개 초점기능을 참고하면 되겠다.

그치만 제주도는 어디를 봐도 힐링이 되고, 어디를 찍어도 다 예술로 보이는건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제주도하면 익히 알려진 장소들이 많고, 관련 책자들도 많아서 정보가 차고 넘치지만 <제주 낭만여행>에서

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것은 제주 인근의 또다른 제주도인 가파도를 비롯한 인근 섬들이다.

다음번 제주여행을 떠날때는 익히 알려진 장소들을 배제하고, 한적한 제주도의 자연을 충분히 만킥하고 싶다.

자연속에서 나도 자연의 한 부분으로 동화되어 몸도 마음도 정화되는 시간이 되길 상상해 본다.

쇠소깍의 다희연 동굴까페에서 차를 마시고,  용머리 해안을 산책하고

이호테우 해변의 말등대를 배경삼아 낭만 제주를 내카메라에 담아보는 여행일정을 상상해 보니 마음은 벌써

제주도에 가 있는듯하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

따뜻한 햇살가득 맞으며 봄나들이 여행을 계획해 봐야겠다.

여행은 준비과정 부터가  여행의 일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벌써 마음은 여행중이라고 해도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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