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크상페 좀더 느껴보기.

얼굴 빨개지는 아이 ㅣ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 자크 상뻬 지음, 김호영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9월

근간에 열리고있는 장자크상페 특별전에 가기위해서 아이와 함께 골라읽은 책이예요.  

꼬마니꼴라의 그림작가로 많이 알려진 장자크상페의 글.그림을 온전히 느껴볼만한 

도서였어요. 

아이가 보기에도 좋았지만 엄마인 제 눈에 더 여운이 남는 책이었답니다. 

흘려그린듯 가볍게 그린 그림에서도 이렇게 세세한 감정표현이 이루어질수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중간중간 숨은그림 찾듯 세세한 그림을 찾을때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죠. 

시도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와 시도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오는 아이. 

둘은 친구가 됩니다. 

서로의 단점이 서로에게는 또다른 위안이 되기도하면서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편안해지고 위안이 되는 두 꼬마친구. 

우리인생에서 이런친구들 얼마나 많이 만들수 있을까요? 

화려하지 않아도 감동과 여운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그런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