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12 -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신기한 스쿨버스 12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때 너무나도 산만한 구성에 오히려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의 구성자체가 한페이지에 글자체도 제각각인데다가 등장하는 캐릭터마저 범상치않은 선생님 

부터 우리 정서에 도대체 맞지가 않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이시리즈를 처음 접한것 같아요.

한참을 이 책을 잊고 있다가 아이가 워낙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다가 이책의 등장인물에  

한국아이가 나온다고 해서 설레이며 책을 기다렸답니다.

작년에 아이가 과학관의 기후 체험전에 다녀온후로 온난화에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져있었 

던데다가 관심분야와 연결해주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했거든요.

 
드디어 기다리던 책이 도착하고 우리나라에 관한 소개가 이렇게 실린것을 보니 제가 다  

뿌듯하고 신기하더군요.^^  


정말 대한민국의 준이가 드디어 프리즐 선생님의 반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마치 준이는 이책을 읽는 한국의 아이들이 마치 자신인냥 느낄수있는 또하나의 행복 매개체가  

되겠죠?
 

 
신기한 스쿨버스는 지식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속속들이 숨은 그림과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지구 온난화로 체온계를 물고있는 지구의 모습이며, 아이들을 이끌어주시는 환상의 프리즐  

선생님의 소소한 의상까지도 마치 이벤트처럼 느껴져서 하나도 딱딱하지 않은 지식전달의  

마력이 있는것 같아요. 
 

프리즐선생님과 스쿨버스만 있다면 세상에 못갈곳이 없죠. 사람 몸속이건 바다 속 땅속이건  

말이죠.^^  


선생님의 평범하지않은 악세사리를 비롯한 의상은 마치 마법사를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이런 선생님이 진짜 계시다면 우리아이들 요즘처럼 전혀 힘들지않게 자연스럽게 공부할텐데  

말이예요.
 



온실효과를 설명하는 방식도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묘사해놓은것이 정말  

기발하죠?

작가는 이런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게 되는지 기발할따름입니다. ^^

요즘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창의력을 키우는 학원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창의력이란것이  

과연 그런것들로 채워질까요?

책속에 길이있다!를 실감케 해주는 시리즈네요. 역시나 아이도 이 책을 보며 너무 신나했어요.

구석구석 알토란 같은 과학용어 해설은 마치 포스트잇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핵심 

을  잘 짚어주기도 합니다.


온난화는 무엇인지, 온난화로 인한 어떤 피해들이 속출하는지를 충분히 숙지하고나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대한 열쇠들이 하나씩 제시되는것도 스쿨버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생물연료의 활용이나 생활에서 소소하게 실천할수있는 재활용에 관한 이야기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요즘에 전세계가 동시에 실천하는 유익한 지구지키기 운동에 대한 행사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만한 소소한 일들을 소개해놓은것 또한 유익했답니다.

근간에 과학의 달 행사가 많았는데 아이와 저도 너무 유익하게 참고도서로 활용했답니다.

사실 올해 아이가 학교 교과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막연하게 그림책을 보았던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똑같은 용어라도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접하는것보다 이렇게 재미있고 기발한 그림책과  

함께하니 얼마나 재미있고 쉽게 활용이 되던지요.

새삼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프리즐 선생님이 아이들과 온난화에 대한 탐험여정을 다녀와서 무대위에서 연극으로 정리해준 

방식도 너무 좋았고, 점점 스쿨버스의 구성방식에 놀라고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책의 말미에는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독자가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을 꼽아서 유쾌하게 풀어주었 

어요.대체 이책의 작가인 조애너 콜은 얼마나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걸까요?

요즘에는 학습참고 도서들이 엄청나게 출간되고있지만 개중에는 여러책들을 짜집기 한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경우가 많은데 조애너 콜은 직접 공부도 많이 하고 전문가의 감수를 꼼꼼하게  

받기도 한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우리아이가 실제로 프리즐선생님같은 스승을 만날수 없다는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긴 하지만

스쿨버스 시리즈에서라도 간접체험을 할수 있다는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고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쭈~욱 스쿨버스 시리즈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출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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