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rue 6 : 패션 - 사고력을 키우는 초등 상식
수잔 그린 지음, 송경아 옮김, 그레고리 로저스 그림 / 민음인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 두꺼운 백과사전은 참 실용적이지 못한 책중의 하나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두껍기도 하고 글자부터  빼곡하게 채워져있어서 실질적인 교양서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근간에는 백과사전(Encyclopaedia)류가 참 다양하고 재미있게 나오는 것 같아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너무 반갑네요.

특히나 요즘엔 글로벌시대이기도 한만큼 세계각지에서 출간되는 양질의 도서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수있으니 참 좋은세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It's true]시리즈는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쎄미백과(Encyclopaedia) 같으면서도

또 삽화나 편집등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수있는 배려들이 가득하네요.

일단 활자의 배열도 그렇고, 글을 읽어나가다가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것들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만큼 구석구석 코멘트를 주는 쎈스있는 구성이예요.

한권한권 각각의 주제별로 아이에게 맞는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서 보기에도 편안하네요.

일반적인 전집백과인경우 구입해놓고 책장만 차지하게되는 우려도 있지만

[It's true]시리즈는 10가지 주제[동물/공룡/우주/비행기/개구리/패션/진화/범죄/쓰레기/벌레]에서

필요에 따라 골라볼수 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이렇게 주제별로 다루어주는 책들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이 시리즈의 출간이 더욱 반가웠답니다.

 

[It's true]시리즈 도서중 제가 살펴본 [패션]파트를 소개해 볼께요

 



 

우리옛말에도 '여름 멋쟁이는 쪄죽고, 겨울멋쟁이는 얼어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어디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패션에 관한 열망이 내재하고 있나봅니다. ^^

원제가 "Fashion can be fatal" 인 것만 보아도 예뻐보이고 싶어하는것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는

바람이기도 한것같아요. 그 혹독함을 무릅쓰고라도 말이지요.

목차에서 보이듯이 각각의 소제목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었어요.

자칫하면 논픽션의 경우 어렵고 지루하기 쉬운데 단락단락의 호흡이 길지않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게 구성된것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은  읽는 아이들에 관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예요.

소제목은 위에서 처럼 눈에 확!띄게 시각적인 집중도를 높여주고, 인물에 대해서는 출생연도가함께 표기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이 편집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인물이야기를 할때 항상 그사람이 몇살부터 몇살까지 살았는지를 무척이나 궁금해하면서

매번 물어보곤 했거든요.

그리고 어려운단어에는 바로바로 색글자로 각주를 달아두어서 아이혼자서 책을 읽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도 않으면서 궁금한것들을 해결할수있는 것 또한 이책의 장점이예요.

그리고도 부족한 부분은 페이지 하단에 또 참고사항을 별도로 넣어주기도 했네요.

이야기의 중심 단어는 색칠글자를 활용하기도 했네요.

자칫 지나치기 쉬운 어렵고 생소한 단어인데 시각적인 효과가 있으니 훨씬 인상적으로 기억하겠죠? ^^

 



본문에는 실사사진과 재미있는 그림컷이 적절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본문내용을 훨씬 재미있게

표현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할 자료들이 다양해서 생소한 문화적배경이나 시대적 배경이

훨씬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본문을 읽다보면 "패션의 희생자"라는 테마로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하는 코너들이
있답니다.실제로 황당하고 믿어지지 않는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있어서 참 재미있네요.
책의 말미에는 앞에서 다뤄준 이야기들이 시대별 연대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힌트가 참 인상적입니다. 본문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쭈~욱 읽어 내려간 이야기들이 다시한번 정리하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도 부족한 부분은 마지막의 '찾아보기'코너를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실용적이네요.
 
[It's true]는 읽는내내  "That's really? " 하는 의문을 갖게하는  쇼킹한  패션의 역사를 귀가 솔깃하게
소개해주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이책을 다 읽어 내려가고나서는 역시나
"  It's true!!"를 외칠수 밖에 없었다니까요.
 
아이와 독서를 하다보면 지식적인것도 중요하지만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시야를 키워주는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이제 시험을 잘보기위한 지식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아닌것같아요.
누가 얼마나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상황에따라 적절하게 활용할수있냐하는것이 관건이 아닐까해요.
깊이있는 사고력을 갖기위한 내아이의 시야를 넓혀주기
 [It's true] 정말 최고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