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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유성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수명연장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몇 살까지 사는 냐 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건강한 삶을 지속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죽음의 실마리를 찾아 한 사람의 장기를 통해 삶의 궤적을 읽어 내려간 법의학자가 우리 몸속 장기에 대한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일상 언어와 생활습관의 관계도를 통해 건강하게 사는 법을 담았다. <유성호의 데맨톡>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강의를 기반으로 무심코 지나친 습관이 언젠가 치명적인 결과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몸속 장기의 위치부터 기능까지, 그리고 주의 사항들을 쉬운 언어로 쉽게 담아냈다.
건강검진을 받거나 일반적인 병원 진료도 의사와 진중한 건강상담을 하기 힘들고 책으로 읽기에도 막연한 것이 우리 몸속 각 기관의 명칭이나 기능들이다 보니 미지의 세계는 바로 내 몸 안에도 있었던 것.

각 기관의 위치와 크기, 기능과 관리를 위한 일상의 습관들을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각 장기들의 연관관계까지 담고 있다는 점은 특히 간과하기 쉬운 핵심을 다룬다. 우리 몸은 각각의 기관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 보니 한 군데만 이상이 있어도 여러 증세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사소한 이상 징후를 간과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꾸준한 관리도 중요하다.

가장 와닿았던 움직임에 대한 중요함은 운동이라는 거창한 실천까지가 아니라도 일상에서 꾸준하게 움직임을 통해 몸의 활력을 유지하는 일이었다.
이 책은 우리 스스로의 몸의 순환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청사진을 담았다. 무려 3000번 이상의 다양한 몸속 결과들을 분석하고 연구했던 저자의 절절한 당부이자 안타까운 사례들을 통한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한 당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