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수록 사소함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과 신뢰의 말들을 직접 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사랑한다면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오롯이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많은 관계들 속에서 태도와 사소한 감정 전달이 상대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같이 일하는 동료가 출근길에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듣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사내 커피를 한잔 건넨 적이 있었는데 그 사소함이 너무
감동이었다는 말을 여러 번 전해왔다. 사소함의 사소하지 않음을 경험한 순간이다.
반면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우리의 뇌는 정보를 활용해 명령을 내리기
보다 감정을 느껴 본능적인 판단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빠르게 작동한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편안한 상태로 배려하
는것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기적인 작전'이라는 저자의 여러 제안들은 말하기부터
말이 아닌 사소한 행동, 애티튜드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