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 양장본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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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글로 저항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뉴스위크> 선정 '세상을 바꾼 150명의 여성' <가디언> 선정 '10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이브엔슬러 (b.1953)

이 책은 속도를 줄이는 것과 뒤돌아 보고, 보고, 진정으로 ✔️다시 보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책임과 불편함에 관한 이야기다. ✔️잃어버린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벽을 허무는 이야기,
✔️페미 사이드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사유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어린 시절에 당했던 자신의 끔찍했던 학대가 축복이자 저주였다고 말한다.
빛의 속도로 달리느라 사유할 여유 따위는 없었던 인류를 일순간에 무기력하게 했던 그 시간은 저자에게도 지난날들에 대한 상실과 슬픔에 대한 사유를 글로 쓰게 했다고 한다.
"슬픔의 형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45년간의 기록들.


힘들었던 시간들과 열악한 현실에 대한 다수의 권익을 위한 글을 끊임없이 써 왔던 저자는 창이 아닌 펜을 들고 싸우는 전사 그 자체다. 저자의 사적인 경험과 세상의 약자들, 그리고 여성을 폄하하고 해치고 억압하는 것들에
대한 정면 도전 같은 글들은 작가 스스로에게는 치유이자 다짐이고, 읽는 독자들에게는 함께 동행하자는 제안이고, 인류의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고, 절망마저도 정직하게 통과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그녀는 살아있는 문장들로 증언하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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