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을 받아들일 때 얻는 것들
나카무라 쓰네코.오쿠다 히로미 지음, 박은주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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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만큼 삶에 대한 고민도 많아진 시대다.누구나 잘 살아가고 싶은 욕심만큼이나 노년의 삶의 질은 물론이고, 어떻게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 몇 세까지 사는 것만큼이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동반된 삶의 질은 노년의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 책은 92세의 은퇴한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현역 50대의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대담으로 이루어진다.

각자의 삶만큼이나 직업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임상을 돌보았던 의사로서의 통찰은 나이 들어감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편안해질 수 있는 기본적인 주제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디톡스까지, 현실의 삶에서 필요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태어나서 각자 꾸려가는 삶만큼이나 죽음마저도 이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잘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는 출간된 많은 책들에서도 드러난다.



수명연장이 인간의 꿈이었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얼마나 오래 사는가에 대한 시간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삶은 생각보다 길지 않고, 새롭고 낯선 것들을 평생 마주하는 시간들이 이어진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풍랑의 배 위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배 위에서 하늘과 바다의 풍광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면 과한 욕심인 걸까.

이렇게 오랜 인류의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지만 사랑에 대한 논의만큼이나 끊이지 않을 주제.
삶과 죽음의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 정답이 없다면 우리 스스로가 각자의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수밖에. 그래서 삶이란 또 살아볼 만한 것!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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