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뛴다
유준상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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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가 아름다운 사람이 좋다.
배우유준상
어느덧 중년의 한복판에서 좀 더 편안한 그의 삶의 태도가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는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삶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20대에 만난 스승님의 조언이 어느덧 삶의 루틴이 되고 그렇게 쌓아간 정직한 날들의 기록

지난 연휴 동안 운전을 할 일이 많았는데 여러 차선이 교차하고 많은 차들이 한 방향을 향해가지만 운전은 앞만 보고 할 수 없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 앞뒤 좌우를 모두 살펴야 하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 와중에 음악은 또 왜 그렇게 좋고 난리 ^^
우리의 삶도 그렇다.

인생의 지분에서 소진한 삶이 더 많은 나이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다.다행히 안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보다 지나온 삶의 날들이 모두 소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고요히 생각하는 일을 삶의 루틴으로 삼았던 이들은 언제나 단정하다. 단정한 삶을 지향한다.



삶의 지분에는 긍정과 불안이 고루 존재하지만 나는 긍정의 지분에 집착한다.태도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을 믿는 사람으로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좋다.

배우 유준상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책 속에는 한 사람의 근면 성실한 삶의 기록이 진솔하다. 밀도 높은 삶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방향은 같아도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마음의 태도는 신기하게도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다. 나이만큼 연륜도 쌓여가면 참 좋겠지만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리셋의 시간이 필요하다. 완벽한 삶을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블 킥 하는 시간을 줄여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를 위해 뛴다."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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