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세기 역사를 다룬 피에르 르메트르의 3부작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으로 출간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프랑스를 탈출하려던 사람들의 다채롭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주요 테마로 한다. 벌써 1년을 훌쩍 넘기고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지속 중이고 전쟁 당사국과 주변국들마저 그 위태로움 속에서 또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전쟁과 폐허, 우리는 종종 그 테두리 안의 세세한 장면들을 간과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전쟁통에서 다채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인 피에르 르메트르는 55세의 늦은 나이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첫 작품부터 수상을 했던 그의 작품들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추리소설의 장인의 반열에 오를 만큼 그의 작품은 방대한 통찰들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드러내는 탁월함을 보여준다.전작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작들의 서사와 연결되는 스토리라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작품의 제목처럼 이 작품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처럼 뭔가 꽃길만 이어지지 않은 삶의 축소판같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이 전쟁 같은 삶의 전선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태어나는것인지도 모르겠다는 다소 과장된 해석을 해 보게 한다.


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다소 과장된 해석을 해보게 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