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바다 같은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아직 출간 전 가제본으로 먼저 읽어본 <모든 삶은 흐른다>는 읽는 내내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바다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직접 담아온 파다를 옆에 두고 책을 읽었다.

많은 사람들은 머리가 복잡할 때, 삶이 고단할 때 바다를 떠올린다.??

왜 그토록 바다를 그리워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바로 이 책 속에 답이 있었다.

 

 


 

"인생은 멀리 바라보는 항해와 같다."

바다는 인생이다. 파도처럼 넘실거리고, 소용돌이치며, 밀물과 썰물처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그럼에도 빛을 담아 환하게 빛나는 것.

바다에 관한 키워드들을 따라가다 보니 그 안에 인생이 담겼다.

바다와 관련된 모든 단어들이 우리의 인생을 온통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이렇게 닮아있다니

왜 그토록 사람들이 바다를 그리워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거칠게 몰아치던 폭풍우가 잠잠해지면 바다는 본색을 숨기고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빛을

눈부시게 발산한다. 배경에 따라 바다의 색이 각양각색이지만 사실 물은 색이 없다.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바다 빛.

인생을 바다에 비유한 보석같은 문장들에 밑줄을 파도처럼 이어간다.______________??

열정적인 상어는 같은 바다를 헤엄치지 않는다고 한다. 관성에 빠지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작 사람은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끼는 존재이거나, 때로는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유롭고 싶어 하는 변덕스러운 존재이기도 한 복잡 미묘한 존재.

이 또한 바다와 닮아있다.

 

 


 

3월 22일

오늘은 1992년 유엔 총회에서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제정되었다.

'세계 물의 날'에 더 의미 있게 다가온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처럼.

*가제본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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